권성동 "공수처, 대통령 강제구인 중단하라…망신주기에 불과"

최영서 기자 2025. 1. 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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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강제구인을 시도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부당한 강제구인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공수처가 이렇게까지 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고 수사에 실익이 없을뿐 아니라 결국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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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윤 탄핵 결정 전 민주 '탄핵 독재' 판단 내려야"
"문형배, 이재명과 절친한 사이…탄핵 심판 자격 있나"
민주당, 방송사 포털 대상 청문회엔 "나치처럼 언론 탄압"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은진 한재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강제구인을 시도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부당한 강제구인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공수처가 이렇게까지 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고 수사에 실익이 없을뿐 아니라 결국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늘 대통령의 탄핵심판 출석 예정된 상황에서 공수처의 강제구인으로 출석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며 "결국 탄핵 심판 방해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3차 변론기일을 앞둔 헌법재판소에는 "대통령 탄핵심판은 2차 준비기일까지 고작 7일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한덕수 총리는 23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35일이나 걸렸다"며 "박성재 법무부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은 아직 준비기일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 왜이리 불공정한가"라고 했다.

이어 "박성재 장관 측은 두 번에 걸쳐 신속한 재판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는데 헌재는 무시하고 국회 측에 법무부장관 탄핵 입증계획서 제출기간을 무려 2주나 줬다"며 "헌재와 민주당의 짬짜미식 고의 지연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거대 야당의 줄탄핵은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거론된 만큼 대통령 탄핵 결정 이전에 민주당의 '탄핵 독재'에 대한 판단을 먼저 내려야 대통령 탄핵 심판의 완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헌재는 대통령뿐 아니라 10건의 탄핵소추 (심리)를 동시에 진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재명 대표와 과거 연수원 시절 동기로서 노동법학회를 함께하며 호형호제하며 가까운 사이"라며 "문형배 대행이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이자 대통령에 대한 실질적 탄핵소추인인 이재명 대표 절친이라면 탄핵 심판을 다룰 자격이 과연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행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으면 탄핵 심판의 공정성이 확보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이 방송사와 포털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예고하고 자체 여론조작특위 등을 구성하는 데 대해선 "나치처럼 언론을 탄압하며 대한민국 공권력을 나치 게슈타포처럼 정치적 숙청의 도구로 전락시켰다"며 "이재명의 민주당과 히틀러 나치는 100년의 시차를 두고 태어난 독재의 쌍둥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gold@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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