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엘리베이터가 불러온 협곡 마을의 변화
KBS 2025. 1. 21. 09:51
[앵커]
중국 윈난성의 한 협곡 마을에 엘리베이터와 케이블카가 설치돼, 왕복 6시간 걸리던 아이들의 등굣길이 1시간으로 줄었습니다.
[리포트]
윈난성 니주허 대협곡에 위치한 니주허 마을.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야 했던 이 마을 주민들의 생활이 크게 변한 건 지난 2022년부터입니다.
해발 1100미터의 대협곡에 높이 268미터의 엘리베이터와 이동 낙차가 200미터나 되는 케이블카가 설치된 겁니다.
이 덕분에 왕복 6시간 걸리던 아이들의 등굣길은 1시간으로 단축됐습니다.
과거 주민들은 밧줄을 잡고 절벽을 오르며 아이들의 등교를 도왔다고 하는데요.
[자오수전/니주허 주민 : "밧줄을 잡은 채 양쪽 발의 균형을 맞춰가며 옮겨 딛고, 다시 밧줄을 위쪽으로 옮겨 잡으며 아주 천천히 이동해야 했어요."]
협곡 엘리베이터와 케이블카는 이제 주민들의 주요 이동 수단이자 마을의 소중한 관광 자원이 됐습니다.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민소득이 꾸준히 늘고 있고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나갔던 사람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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