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3000억 원 짜리 비상계엄…쏘나타 22만5000여대 날아간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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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미친 충격의 규모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약 6조3000억 원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은 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과 경제 심리 위축 때문에 올해 성장률이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약 0.2%포인트(p) 낮아질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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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미친 충격의 규모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약 6조3000억 원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 대에 2800만 원 가량 하는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를 22만5000여 대 팔아야 메울 수 있는 규모에 해당한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은 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과 경제 심리 위축 때문에 올해 성장률이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약 0.2%포인트(p) 낮아질 것으로 추정한다. 내수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줄어들고, 그만큼 지난해 4분기와 올해 경제성장률도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계엄 전인 지난해 11월 28일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1.9%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이 수치가 1.6~1.7%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음 달 25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종전 전망치보다 0.2~0.3%p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며, 이 중 약 0.2%p가 계엄 여파 때문이라는 게 한은 판단이다.
올해 성장률을 1.9%로 가정한 실질 GDP는 2335조4370억 원이다. 만약 이보다 0.2%p 낮아진 1.7%이 된다면 실질 GDP는 2330조8530억 원으로 4조5840억 원 줄어들게 된다.
단순 계산해 계엄 여파로 올해 이만큼 실질 GDP에 구멍이 날 거라는 얘기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GDP도 이미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한은은 조만간 발표하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0.5%의 반토막에도 못 미치는 0.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4분기 성장률을 0.5%로 가정하면 2291조8910억 원, 0.2%로 가정하면 2290조1740억 원으로 1조7170억 원 차이가 난다.
즉,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고려한 GDP 감소분을 모두 더하면 6조3010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실제 직·간접 충격은 이를 초월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문제는 정치 불확실성이 신속히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는 데에 있다.
해외 투자은행(IB)인 씨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헌법재판소가 3월 중순쯤 탄핵을 인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5%로 낮췄다. 한은은 전날 블로그에서 "무엇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얼마나 지속되고 이에 따라 내수가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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