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 승계정책 명문화…‘CEO 리스크’ 사전 차단 [2025 기업지배구조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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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그룹은 2024년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9개사에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보상위원회를 신설했다.
평가는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구조, 운영, 이사회 내 위원회, 평가 결과의 반영 등 총 5개 부문 25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별 사외이사 활동 평가를 포함해 이사 전원이 연 1회 자기 평가 방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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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80개 공시 대상 기업집단 소속 344개 상장사 지배구조 조사
[2025 기업지배구조 랭킹]

HD현대그룹은 2024년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9개사에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보상위원회를 신설했다. 각 사의 보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보상위원회는 등기이사의 보수한도 및 사내이사의 보수체계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등 이사 및 경영진 보수 결정 과정에 대한 객관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4년 3월 주총 이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박기태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했다.
그룹 지주사 HD현대와 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등은 현재 사내이사(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돼 있다. HD현대그룹은 향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사외이사 의장 선임을 그룹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지만 대부분 기업에서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이유로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ESG기준원이 제시한 지배구조 모범규준은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가 분리되지 않을 경우 선임사외이사를 선임해 공시할 것을 권고한다. HD현대그룹은 선임사외이사를 별도로 선임하고 있지 않지만 상법에서 정한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외이사 결격사유를 엄격하게 검토하며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을 58.7% 수준으로 유지해 경영진과 지배주주로부터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 및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각 사별 이사회 평가도 실시했다. 평가는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구조, 운영, 이사회 내 위원회, 평가 결과의 반영 등 총 5개 부문 25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별 사외이사 활동 평가를 포함해 이사 전원이 연 1회 자기 평가 방식으로 진행한다.
경영권 승계 계획은 이사회의 주요 책임 중 하나다.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문제, 특히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는 해당 회사의 기업가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CEO 승계정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이사회의 핵심 역할이다. 경영 공백 등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장기적 관점의 책임 경영과 중장기 전략의 연속성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HD현대그룹은 2018년부터 CEO 승계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시해 왔다. CEO 승계 계획 수립, 후보군 선발·육성, CEO 후계자 최종 선정 등을 위해 연 1회 CEO 심의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심의위원회는 주요 계열사 전무급 이상 경영진을 대상으로 리더십 역량 업무수행 경험 등의 자격요건을 검증해 후보군을 선발, 관리하고 있다.
후보군에 대해서는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계열사 간 전직, 회사 내 업무전환 등 전략적 순환을 실시한다.
최근 그룹 리더십 백업 세션 제도를 신설, 주요 포지션별 후계자를 사전에 시스템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선발된 백업 후보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교육 및 절차를 통해 향후 경영자로서의 성장을 관리 및 지원할 예정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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