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집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트럼프 부부와 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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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현지시간) 취임식 직전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를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트럼프 당선인과 멜라니아 여사에게 "집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home)"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당선인에게 남기는 손편지를 써서 집무실에 남기고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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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대통령이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전통은 1837년 제7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과 제8대 대통령 당선인인 마틴 반 뷰런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다. 2021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서 이를 따르지 않아 전통이 끊겼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복원한 것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멜라니아 여사와 백악관 인근 블레어하우스를 출발해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취임식 당일 해당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1933년 프랭클린 델라노 루스벨트 대통령 때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예배 후 멜라니아 여사와 백악관을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트럼프 당선인과 멜라니아 여사에게 “집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home)”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을 포옹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배우자와 함께 차를 마시고 35분간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이날 10시 40분께 대통령과 당선인 내외는 같은 리무진 차를 타고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리는 취임식장으로 이동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당선인에게 남기는 손편지를 써서 집무실에 남기고 왔다고 밝혔다. 다만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이는 미국 역대 대통령들이 백악관을 떠나기 전 집무실에서 대통령 전용 책상인 ‘결단의 책상’ 위에 후임자를 위한 손편지를 남겨두는 전통에 따른 것이다.
4년 전 트럼프 당선인이 1기 임기를 마치고 사퇴할 때 이 전통만은 지켰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매우 관대한 편지를 남겼다”라고 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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