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연승 행진 이어갈까? 다음 국제대회 출전 일정에 관심 집중

이규원 기자 2025. 1. 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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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초부터 세계 배드민턴계를 휩쓸고 있는 안세영(23·삼성생명)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025년을 자신의 전성시대로 만들고 있다.

지난 1월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을 2-0(21-12, 21-9)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불과 일주일 전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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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경기력으로 10경기 전승, 무실세트 기록한 안세영… 세계랭킹 1위다운 기량으로 2025년 초부터 세계 무대 지배.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새해 초부터 세계 배드민턴계를 휩쓸고 있는 안세영(23·삼성생명)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025년을 자신의 전성시대로 만들고 있다.

지난 1월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을 2-0(21-12, 21-9)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불과 일주일 전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안세영 선수는 2023년 전영 오픈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르며 '차세대 에이스'를 넘어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획득, 대한민국 배드민턴에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대회 종료 후 안세영 선수가 공식적으로 다음 출전 대회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은 2025년 초에 열리는 슈퍼(Super) 등급 대회를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슈퍼 등급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대회의 중요도·상금·랭킹 포인트를 기준으로 분류하는 체계로, 선수들이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고 상금을 획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슈퍼 대회 랭킹 포인트 체계
• Super 1000: 우승 시 12,000점 획득
• Super 750: 우승 시 11,000점
• Super 500: 우승 시 9,200점
• Super 300: 우승 시 7,000점
• Super 100: 우승 시 5,500점
등급이 높을수록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커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주로 Super 500 이상 대회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 2025년 주요 슈퍼 500·1000 대회 일정
•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Super 500)1월 21일 ~ 1월 26일, 자카르타
• 전영 오픈 (All England Open) (Super 1000)3월 11일 ~ 3월 16일, 버밍엄
• 태국 오픈 (Super 500)5월 13일 ~ 5월 18일, 방콕
• 인도네시아 오픈 (Super 1000)6월 3일 ~ 6월 8일, 자카르타
• 중국 오픈 (Super 1000)9월 2일 ~ 9월 7일, 창저우

이 중 Super 500 등급으로 1월에 열리는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와 5월의 '태국 오픈', 그리고 가장 권위가 높은 Super 1000 등급의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중국 오픈'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필수적으로 참가하는 무대다. 안세영 선수 역시 랭킹 포인트와 대회 위상을 고려할 때, 올 시즌(2025년 기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이들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영 오픈(All England Open)은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릴 정도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고,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에 안세영 선수가 또다시 우승을 노릴 만한 가장 큰 이벤트로 손꼽힌다.

또한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오픈'도 열광적인 현지 응원 속에 치러져 선수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안겨주는 만큼, 큰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공식 발표 이전까지는 안세영 선수의 다음 대회 출전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까지 이어진 우승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팬들은 안세영 선수가 Super 500 혹은 Super 1000 대회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한국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길 고대하고 있다.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 B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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