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니소스의 축제…새해 행운 선물할 열두 보석과 술의 향연

최우은 2025. 1.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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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 아트바자:LUCK
24∼26일 세계주류마켓 개최
지역 명소 갤러리로 활용 눈길
12명 작가에 보석·술 매칭 참신
첫날 칵테일 제공·룸바 공연도
보는 재미에 마시는 재미 더해

“사랑을 상징하는 가넷을 연상시키는 임근우 작가만의 유토피아를 ‘쿠보타 만쥬’를 마시며 음미해 보세요.”

12명의 작가와 12개의 탄생석, 12개의 술이 만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이 올해 첫 전시로 선보이는 ‘아트 바자(Art Bazaar):LUCK’가 24~26일 춘천 세계주류마켓 에꼴 드 봄(Ecole de BOM)에서 열린다. 춘천 최초로 예술과 술 등을 함께 판매하는 ‘아트바자’ 형식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보는 재미, 마시는 재미가 더해진 풍성한 장이다. 춘천의 주요 방문코스가 된 세계주류마켓이 갤러리로서의 가능성도 볼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는 김민지·김영훈·마혜련·박원근·임근우·오세경·우희경·정기웅·이재복·정춘일·임정철·황호석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품 주제에 맞는12개의 탄생석과 그에 어울리는 술을 각각 매칭한 참신한 기획이다.

1월의 탄생석 가넷이 임근우 작가의 ‘Cosmos-고고학적 기상도’와 매칭돼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면, 오세경 작가의 ‘밤에 피는 꽃’은 2월 탄생석 자수정과 함께 ‘평화’를 나타낸다. 사회와 개인의 갈등 속 섣부른 판단을 권유하는 오 작가 작품은 높은 압력에서 터져 나오는 풍미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와 어울린다.

점층적으로 쌓아올린 입체 조각을 통해 디지털 피조물인 아담과 이브를 형상화한 정기웅 작가의 ‘adam’은 용기를 상징하는 3월의 탄생석 아쿠아마린, 깊은 맛을 지닌 ‘에미넨테 리제르바 럼’과 맞아떨어진다.

익숙한 풍경 속에 감춰진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김민지 작가의 ‘비 오는 168㎞의 풍경’는 고귀함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4월)를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투명한 황금빛을 품은 ‘파니엔터 샤도네이’가 상징성을 더욱 강조한다.

박원근 작가의 ‘존재’는 신록이 넘실대는 자연을 연상시켜 초록색 보석 에메랄드(5월)와 친환경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프레데릭 마니앙 막사네 레생 자크 루즈 2020’과 어울린다.

정춘일 작가는 생명의 상징 진주와 조화를 이룬다. 녹슨 쇳덩이를 엮어 새로운 형태로 만든 ‘세월의 작은 조각들’은 러시아 겨울 보리를 증류해 만든 ‘벨루가 보드카’를 곁들여 보면 좋다.

열정의 루비(7월)는 매체로 접한 인상적인 얼굴을 짧은 터치 하나하나로 정열적으로 다시 그려 화폭에 옮겨 담는 우희경 작가의 ‘Revolutionary’와 매치됐다. 같은 얼굴 안에서 시대의 감정을 나누는 이 작품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끈 ‘818 데킬라 레포사도’와 맞는다.

임정철 작가의 ‘Ancient Bunny Mystery’는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8월의 페리도트와 닮았다. 달콤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몽키 숄더’를 음미하며 상상의 여정을 떠날 수 있다.

황호석 작가의 ‘걷는 사람들’은 초록빛 너른 강물이 모든 진실을 따스히 감싸주는 느낌을 준다. 내밀한 감정을 치유하는 이 작품은 진실을 상징하는 사파이어(9월), 섬세한 탄닌이 깃든 ‘피라미드 밸리 소비뇽 플러스 노스 켄터베리 2020’과 조화를 이룬다.

마음 속 무거운 짐들 내려놓고 내면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면, 환희를 상징하는 오팔(10월)과 모스카토의 톡톡 튀는 맛을 깊게 음미할 수 있는 ‘토소 모스카토 다스티’와 함께 마혜련 작가의 ‘찰나의 조각’을 감상하면 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의 마음을 갖도록 돕는 인내의 토파즈(11월)는 평온한 얼굴로 인간 내면에 집중하는 김영훈 작가의 ‘고요’와 닮았다.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와 매칭된다. 또‘오징어게임’을 입힌 ‘조니워커 오징어게임 에디션’은 승리를 상징하는 터키석처럼 찬란한 시간을 표현하는 이재복 작가 작품을 떠오르게 한다.

첫날인 24일 오후 7시 모든 관람객에게 ‘웰컴 리큐르’로 칵테일이 준비되고, 김성수·김유조 댄서의 열정적인 룸바 공연, 작가들이 만든 굿즈 제공 이벤트, 1만 5000원 상당의 프라이빗 시음 티켓을 선착순 50명에게 한정 판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입장은 무료. 최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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