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에서 빠져" 18세 무어가 토트넘의 구세주라도 되나…10년 헌신 SON 향한 무지성 비난

이성필 기자 2025. 1. 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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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라는 장기 레이스에 일시적인 부진도 있고 몰아치기도 있지만, 2년 차 햇병아리에게 주전을 내주라는 황당한 이야기가 토트넘 홋스퍼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2-3으로 졌다.

일단 2007년생, 18세인 무어의 등장은 토트넘 팬들에게는 희망적인 미래를 보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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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부터 자시를 듣고 투입되는 마이키 무어(사진 위), 손흥민 근처에서 훈련하며 모든 것을 흡수하려 애쓰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AFP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부터 자시를 듣고 투입되는 마이키 무어(사진 위), 손흥민 근처에서 훈련하며 모든 것을 흡수하려 애쓰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AFP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부터 자시를 듣고 투입되는 마이키 무어(사진 위), 손흥민 근처에서 훈련하며 모든 것을 흡수하려 애쓰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그라는 장기 레이스에 일시적인 부진도 있고 몰아치기도 있지만, 2년 차 햇병아리에게 주전을 내주라는 황당한 이야기가 토트넘 홋스퍼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2-3으로 졌다. 전반에 세 골을 내줬고 후반 두 골을 추격했지만, 더는 뒤집지 못했다.

슈팅 수 11-13, 유효슈팅 6-7, 빅찬스 2-5, 패스 시도 601-327, 파이널 서드 패스 성공 76%-75%였다. 에버턴이 단숨에 토트넘 진영으로 넘어가 공격을 시도해 성공했다면 토트넘은 볼을 돌리며 시간을 보냈고 기회도 어렵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이한 선택이었다. 이날 갑자기 스리백을 가동했다.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빠져 있었고 왼쪽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도 복귀 미정이었다.

놀랍게도 측면과 중앙 모두 가능한 벤 데이비스가 돌아왔다. 포스테코글루는 라두 드라구신을 가운데 두고 데이비스와 아치 그레이를 좌우에 배치하는 스리백을 선택했다. 제드 스펜스와 페드로 포로는 윙백이었다.

포백에 기반한 전술을 세우다가 갑자기 내세운 스리백은 처참한 선택이었다. 결국 전반 막판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볼 경합 과정에서 눈두덩이가 찢어지며 출혈이 생긴 드라구신이 빠지고 히샤를리송이 들어오면서 수비는 다시 포백처럼 전환했다. 안정감이 생겼고 28분 파페 사르가 빠지고 마이키 무어가 들어왔다.

▲ 마이키 무어는 올 시즌 에버턴전을 통해 공식 대회 10경기째 출전 기록을 세웠고 히샤를리송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UTERS/AFP
▲ 마이키 무어는 올 시즌 에버턴전을 통해 공식 대회 10경기째 출전 기록을 세웠고 히샤를리송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UTERS/AFP

무어는 1-3으로 흘러가던 종료 직전 왼쪽 측면에서 수비 뒷공간을 향해 빠르게 크로스했고 히샤를리송이 골대 안을 몸을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공식 대회 통틀어 10번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가 주포지션이고 처진 공격수와 최전방 공격수까지 가능한 무어는 토트넘 유스에서 올라왔다.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18세 이하(U-18) 12경기에 나서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즌 초 주로 리그컵이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 간간이 활용됐던 무어다. 그러나 윙어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에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계속 명단에 포함됐고 탬워스와의 FA컵 3라운드(64강)에서 가장 많은 68분을 소화했다.

일단 2007년생, 18세인 무어의 등장은 토트넘 팬들에게는 희망적인 미래를 보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무어가 당장 15위까지 미끄러지며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와 승점 8점 차까지 좁혀진 토트넘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1992년생 손흥민이 서서히 퇴물이 되고 있다는 원색적인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날 토트넘이 2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린 동영상 전문 사이트 댓글에는 '무어가 선발이었으면', '손흥민은 이제 쉬운 골은 넣기 어려운가', '손흥민도 교체의 맛을 봐야 한다'는 냉소적인 비판 글이 쏟아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색깔 없고 능동적이지 않은 전략보다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손흥민에 대한 비난을 위한 비난이 쏟아졌다.

손흥민은 지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자신이 직접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패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옹호하면서 선수들이 더 집중해야 한다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갈 것을 촉구했다. 주장으로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이다.

하지만, 패배가 계속되면서 10년 넘게 고생한 손흥민에게 모든 비판을 토해내고 있다. 부상자 속출로 유스에서 올린 선수에게 당장이라도 마법을 바라는 욕심도 교차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의 토트넘 팬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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