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체포 전 '총 쏠 수 없나'" 진술…경호차장 "사실무근"

신용일 기자 2025. 1. 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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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기 며칠 전에, 경호처에 총기 사용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이걸 받아들였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닷새 앞두고 경호처 간부들에게 총기사용 검토 지시를 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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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기 며칠 전에, 경호처에 총기 사용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이걸 받아들였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차장 측은, 검토 지시를 받은 적도, 이걸 검토한 적도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신용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닷새 앞두고 경호처 간부들에게 총기사용 검토 지시를 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호처 부장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체포영장 집행 때 "총을 쏠 수는 없느냐"고 물었고, 김성훈 경호차장이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는 사실을 경호처 관계자 조사에서 확인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김 차장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대통령에게 총기 사용 검토 지시를 받은 적도 없고, 이를 검토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경호처 내 강경파인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 기관단총 2정과 실탄 80발을 무기고에서 꺼내 대통령 관저 안으로 옮겨두라고 지시한 사실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본부장 측은 "시위대가 관저에 불법침입 할 거라는 제보가 있었다"며 "경계 근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첫 시도 이후 안가 CCTV와 관련 서버 확보를 위한 재시도인데, 하지만 이번에도 경호처에 막혀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경호처 내 강경파로 알려진 김신 가족부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윤 형,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홍성용)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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