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익숙한 듯 낯선 매력 '진삼국무쌍 오리진'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의 신작 '진삼국무쌍 오리진'이 고대하던 이용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진삼국무쌍8 엠파이어스' 이후 약 4년 만에 나온 시리즈 작품으로 삼국지 IP, 무쌍류 게임의 팬이라면 이번 작품의 출시가 무척이나 반가울 수밖에 없다.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는 지난 17일 진삼국무쌍 오리진을 PC(스팀)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를 통해 글로벌 출시했다. 기존 넘버링 타이틀의 후속작이 아닌 '오리진'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나온 만큼 종전에 볼 수 없었던 플레이의 변화가 이뤄진 작품이다.
그간의 시리즈는 황건적의 난을 시작으로 위, 촉, 오 3국의 대립과 사마염의 진나라 건국 배경까지 점차 스토리 범위를 확대해갔다. 반면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적벽대전까지로 스토리 분량이 대폭 줄었다. 따라서 삼국지 중후반부터 등장하는 무장(캐릭터)들의 모습은 이번 작품에서 볼 수 없다. 세력별 다양한 무장을 보는 재미에 익숙했던 이용자라면 다소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진삼국무쌍 오리진의 가장 큰 특징은 삼국지 무장 외에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삼국지 세계관 속 가상의 인물인 오리지널 캐릭터를 직접 플레이해 크고 작은 전투에 참여하고, 주요 무장을 만나 시나리오를 풀어갈 수 있다. 게임의 주인공인 이용자에게 시나리오별 선택지를 맡기고 조조, 손견, 유비 세력에 편입해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게 한 점은 삼국지 세계관의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등장하는 세력별 무장들은 기존 시리즈에서 보여준 고유 특징을 갖추고 있지만 외형과 목소리 등 변화한 부분도 적지 않다. 스토리가 적벽대전까지 축소됨에 따라 무장들도 시대상에 맞는 모습으로 바뀐 것이다. 예를 들어 조조와 유비는 수염이 없는 젊은 외형으로 디자인했으며 황건적의 우두머리인 장각은 '요술'을 부리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이미지를 대폭 수정했다. 손견의 경우 조조와 동년배지만 이전 시리즈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고려해 백발의 무장 콘셉트를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전투에서도 넘버링 타이틀과 차이점을 보인다. 먼저 전장에 참여하는 병사들의 규모가 상당히 거대해졌다. 맵 곳곳에서 분대 단위로 쪼개어 등장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무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병사들이 한 화면에 쏟아져 보다 몰입감 있는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적을 향해 무리 지어 돌격하거나 불리한 전황을 맞닥뜨리는 순간에는 대규모 군단의 위압감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이용자는 오리지널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투에 임하며 조건 충족 시 무쌍 무장을 일시적으로 불러와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조조, 손견, 유비 세력별 3명씩과 게임 클리어시 해금되는 여포까지 총 10명의 무장만이 교대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밖에 오리지널 캐릭터와 무쌍 무장의 커스터마이징 요소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투에서 중요한 시스템 중 하나는 '전의'다.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거점을 점령하거나 적 무장을 무찌르면 서서히 아군의 전의가 올라간다. 다만 전의 중요성이 상당히 높아졌으며 이를 간과한 채 플레이할 경우 아군의 무장이 퇴각, 전사하는 등 상황이 크게 불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주요 임무를 수행하되 위험에 빠진 아군 무장을 구출하고 적의 책략으로부터 방어해 전의를 높이는 일도 무시할 수 없다.
장각, 여포 등 세력의 우두머리와 치르는 전투는 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기존 시리즈와 비교해 가장 어려운 전투를 선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이밍에 맞춰 적 무장 기술을 차단하거나 패링을 통해 반격하는 등 다양한 대응 방식도 요구된다. 이를 두고 일부 이용자들은 무쌍액션에 소울류 감성이 섞였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기존의 무쌍액션을 강조하면서도 게임 트렌드에 맞춰 변화와 도전을 추구한 작품이다. 전작들에 비해 위, 촉, 오의 많은 무장들이 모습을 감췄지만 게임 속 주인공이자 관찰자의 시점에서 세밀하게 삼국지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 엄지를 치켜세울 만하다. 삼국지 팬덤은 물론 시리즈를 처음 겪는 이용자라면 이번 작품을 통해 진삼국무쌍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해보길 적극 추천한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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