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연세로, 일요일엔 ‘차 없는 거리’로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 연세로가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연세로는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 삼거리까지의 550 m 구간으로, 지난 10여 년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되면서 일부 버스를 제외한 자가용의 통행이 금지됐었다. 시민들이 걸어서 오갈 수 있게 만들어 일대의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의도에서였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일대 상권은 공실 등으로 몸살을 앓았고 지역 상인들은 “차 없는 거리 때문에 상권이 침체된다”며 차량 통행 재개를 꾸준히 요청해 왔다.
이에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지난해 9개월간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을 풀고 교통량 시뮬레이션, 카드 사용액 조사 등 차 없는 거리의 효과를 측정했다. 이후 일반 차량 통행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올해 1월 1일부로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해제됐다. 다만 서대문구는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일요일에는 연세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일요일이 아니더라도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각종 행사가 있을 때는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시민 보행권 확보와 행사 및 축제의 다양화로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연세로를 일요일마다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대문구는 연세로 일대의 정류장과 정류장 단말기, 버스 내부를 통해 버스 우회 소식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마을버스가 정차하는 버스 정류장에는 ‘우회 안내 배너’를 부착한다. 다만 일요일에도 연세로 12길~ 연세로 11길 방면과 연세로 7길~ 명물길 방면의 일방통행 도로는 그대로 유지되며, 창천교회부터 연세대학교 앞까지의 57m 구간도 우회전 통행이 계속 가능하다.
한편 일요일에 연세로를 방문하려면 주변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좋다. 연세로 주변으로 3100면의 유료 주차 공간이 있으며 연세대, 이화여대 부설주차장은 주말과 공휴일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대문구는 대현문화공원 하부에 지하주차장 건설을 추진해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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