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시위대, 구속되니까 다들 당황"…서울구치소 앞은 조용했다[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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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용하네."
20일 오전 9시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인근 상인 60대 A씨는 "어제는 정말 사람이 엄청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B씨는 "이곳이 원래 조용한 지역인데 최근 엄청 소란스러웠었다"며 "오늘은 소리지르고 하는 사람 몇명 말고는 고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빵과 두유를 나눠주던 50대 남성 D씨는 "아마 법원에 모였던 사람들이 구속이 안 될 줄 알았는데 (구속이) 되니까 다들 당황하고 화도 나 특수한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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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용하네."
20일 오전 9시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인근 상인 60대 A씨는 "어제는 정말 사람이 엄청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래는 여기 오는 주민들마다 시끄럽다고 하고 잠을 자기 힘들다고 했다"며 "여기가 조용한 마을"이라고 말했다.
구치소 입구 언덕길에서 차 벽을 형성하던 경찰 버스 5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모두 철수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 3~4명이 구치소 앞을 지킬 뿐이었다. 오후 1시20분쯤 구치소 앞 지지자들이 70여명으로 늘어났지만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 상황은 없었다. 경기남부청 경비과는 서울구치소에 경찰기동대 4개 중대,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2개 중대를 배치했다.

A씨는 "TV로 법원에 난입한 사람들을 보고 여기도 그럴까 무서웠다"며 "다행히 다들 갔는지 잠잠하고 조용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게 안에서도 소리지르는 게 들렸는데 오늘은 (들리는 게) 없다"고 했다.
구치소 주변에서 80년을 넘게 살았다는 80대 남성 B씨는 "어제까지는 인근 차도가 통제되고 막혀서 차를 타고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는 점이 불편했다"고 밝혔다. B씨는 "이곳이 원래 조용한 지역인데 최근 엄청 소란스러웠었다"며 "오늘은 소리지르고 하는 사람 몇명 말고는 고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 지지자 50대 여성 C씨는 구치소 민원실 안에서 몸을 녹이고 있었다. C씨는 "어제 낮부터 밤을 새우고 있다"며 "생업도 중단하고 여기로 왔다"고 했다. 그는 "(서부지법 난동은) 젊은 혈기가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유혈사태가 없으면 좋았을 텐데 젊은 분들이라 그랬지 싶다"고 밝혔다.
이날 빵과 두유를 나눠주던 50대 남성 D씨는 "아마 법원에 모였던 사람들이 구속이 안 될 줄 알았는데 (구속이) 되니까 다들 당황하고 화도 나 특수한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는 그럴 일은 없다. 조용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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