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건축상 받은 '독서 명당'…경주 신라천년서고 더 핫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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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세대가 책에 접근하는 유쾌한 방법 중 하나인 '텍스트힙'(Text Hip) 문화는 독서를 힙하고 매력적인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이런 텍스트힙 명소로 떠오른 경북 국립경주박물관 내 도서관 '신라천년서고'가 국제 건축상을 받으면서 더 핫해졌다.
'신라천년서고'에는 눕거나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소파가 여럿 마련돼 있어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숨은 '눕독' '텍스트힙' 명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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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고→도서관 탈바꿈…전통목조 구조 재해석
SNS서 ‘눕독’ 명소로 화제되기도

최근 젊은 세대가 책에 접근하는 유쾌한 방법 중 하나인 ‘텍스트힙’(Text Hip) 문화는 독서를 힙하고 매력적인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텍스트힙은 책의 본문을 뜻하는 ‘텍스트’와 유행에 밝다는 의미의 ‘힙’이 합쳐진 신조어다. 책을 읽은 후 감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서 모임으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이른다.
이런 텍스트힙 명소로 떠오른 경북 국립경주박물관 내 도서관 ‘신라천년서고’가 국제 건축상을 받으면서 더 핫해졌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천년서고’가 국제 건축상 ‘인터내셔널 아키텍처 어워즈 2024’(International Architecture Awards) 도서관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라천년서고’는 1970년대에 지어진 옛 수장고 건물을 2022년 새롭게 단장한 곳으로, 신라와 경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문 도서관이다.

리모델링 당시 이화여대 김현대 건축학과 교수가 설계를 맡아 전통목조 건축의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통적 조형미에 세련된 감각을 덧입히면서 한국실내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골든 스케일 베스트어워드 협회상’(2022)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국제 건축상까지 수상하며 다시 한번 이목이 집중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과거의 유산을 모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통의 개념을 확장했다”며 “새로운 역사성으로 전환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신라천년서고’에는 눕거나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소파가 여럿 마련돼 있어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숨은 ‘눕독’ ‘텍스트힙’ 명소로 알려졌다.
도서관 실내엔 작은 신라시대 석등이 묵직한 존재감을 내뿜고, 섬세한 천장의 목조구조가 볼거리를 더한다. 곳곳에 통창이 많아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채광이 좋아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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