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 탄핵·수사 ‘KTX급’... 이재명 재판 ‘증기기관차 속도’"

이미호 기자 2025. 1. 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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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민의힘은 이번 법원 판결에 승복하고 폭동을 일으킨 일부 과격 세력과 단호히 절연함으로써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야만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수사는 수사 기관에, 탄핵 심판은 헌법재판소에 맡기고, 정치권은 오로지 국정을 수습하는 데 매진해야만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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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2심 재판, 내달 15일까지 마쳐야“
”예외없이 6.3.3 원칙 적용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민의힘은 이번 법원 판결에 승복하고 폭동을 일으킨 일부 과격 세력과 단호히 절연함으로써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야만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수사는 수사 기관에, 탄핵 심판은 헌법재판소에 맡기고, 정치권은 오로지 국정을 수습하는 데 매진해야만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의원은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법치주의가 무너져 소요와 폭동이 난무하는 무법천지가 될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난국일수록 결국 헌법과 법치주의를 문제 해결의 이정표로 삼아야 한다”며 “헌법과 법치주의를 예외 없이 엄격히 따르고 정치적 이익을 위해 법치를 회손하거나 선동을 일삼는 행태를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고 했다.

‘서부지법 난입’ 사태를 염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또 “법원에 대한 폭력행위자는 물론 선동세력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안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법치주의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차벽과 인간 방어벽보다 더욱 공고한 ‘입법 방어벽’으로 피의자 이재명을 보호한 이재명 민주당을 규탄한다”며 “입으로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그리고 무죄추정의 원칙을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행동은 내로남불이라면 결국 국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6·3·3원칙(1심 6개월·2심 3개월·3심 3개월)‘을 이 대표에도 예외 없이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사법부는 이 대표 2심 재판을 2월 15일에 마쳐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수사가 KTX급 속도로 진행된다면 이 대표의 5개 재판은 증기기관차 시절의 늑장열차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직선거법 항소심만이라도 법에 명시된 6.3.3 원칙에 따라 2심은 반드시 3개월 내인 2월 15일에 대법원 확정 판결은 3개월 내인 5월 15일에 선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만약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사법부 권위는 실추되고 국민 신뢰는 땅바닥에 떨어져서 정치적 대혼란을 질서 있게 수습하는 것은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밖에도 안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우리 당도 더 이상 강력한 의견을 가지신 지지자들에게만 호소해서는 절대로 다수를 차지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그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재명 집권의 길을 만들어 주게 된다”고 했다.

그는 “강한 의견만 옳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중도까지도 아우르는 당으로 거듭나고, 당내 개혁과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당 지지율이 높아진 이유는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분들이 결집한 효과”라고 했다.

안 의원은 “오히려 자칫하면 (지지율) 착시현상으로 ‘지금 가는 길이 옳다, 이대로 더 강하게 가자’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게 걱정”이라며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돼 대선이 시작된다면 이건(지지율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을 겨냥해서는 “대통령 사형 운운하며 비아냥거리고 총을 맞고서라도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하며 오히려 상대를 자극했다”며 “오만과 분열의 폭주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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