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일타 강사’까지...尹 구속에 “부정선거 잡겠다고 계엄, 모든 혼란 선관위가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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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수험생들 사이에서 한국사 '스타 강사'로 통하는 전한길 강사(54)가 부정선거 의혹을 강하게 주장했다.
전한길 강사는 '4.19 혁명'을 두고 "왜 일어났나?"라고 물은 뒤 "3.15 부정선거에 대한 저항이었다"고 대답, 이를 비유로 삼아 "선관위가 떳떳하고 깨끗하다면 왜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고, 왜 국정원 조사를 거부하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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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한길 강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는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영상이 올라 왔다.
그는 “부정선거 의혹을 밝혀내고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한 것을 눈여겨봤다”며 “이를 계기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많은 자료를 찾아 분석했다는 전한길 강사는 대만의 ‘투표함 이동 없는 수개표’ 방식 도입을 제안했다.
전한길 강사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때 계엄군이 국회에는 280명이 투입됐고, 선관위에는 국회보다 더 많은 297명이나 투입됐다고 해서 모두가 어리둥절했지 않나? 당선된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왜 선관위 문제에 대해 나서게 됐을까?”라고 물으면서 이에 대해 의구심이 들어 직접 자료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자료를 찾아보면 볼수록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선관위를 두고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고, 국정원의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다. 감시 받지 않는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하게 마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부정선거 만큼은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계엄까지 선포한 것 아닌가?”라고 부정선거 의혹 조사를 위한 계엄의 정당성을 짚었다.
그는 “일본, 대만, 캐나다, 독일 같은 선진국에서도 선거 투표와 개표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된다고 한다”면서 특히 대만 사례를 들어 “투표함을 이동시키지 않고 선거 참관인들이 보는 가운데 개표를 바로 한다. 투표함이 이동되면 그 사이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전한길 강사는 ‘4.19 혁명’을 두고 “왜 일어났나?”라고 물은 뒤 “3.15 부정선거에 대한 저항이었다”고 대답, 이를 비유로 삼아 “선관위가 떳떳하고 깨끗하다면 왜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고, 왜 국정원 조사를 거부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 강사 직업 특성상, 저의 제자들이 합격해서 선관위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싶어서 목숨 걸고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볼 때면 선관위 고위 자녀들의 ‘부모 찬스’ ‘가족 찬스’를 통한 경력직 특혜 채용 얘기를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느낀다”고 선관위 관계자들을 향해 호통을 치기도 했다.
전한길 강사는 “대만처럼 전자 개표가 아니라 수작업(수개표)으로 진행해보자”고 요구했다. 앞서 언급한 ‘투표함을 이동시키지 않는’ 조건도 포함한 요구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전자 개표기보다 조금 늦더라도 기다릴 수 있다. 비용이 더 들어가도 세금을 기꺼이 낼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 꽃 ‘선거’에서 내 주권 행사를 제대로 하고 싶고, 소중한 한 표가 헛되지 않고(싶고), 내 주인은 내가 뽑는다는 민주주의의 가장 근본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 “만약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 개표는 문제가 없다고 계속 주장한다면, 그 놈이 범인이라고 모든 국민들이 생각할 것”이라고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앞을 향해 지르는 제스쳐를 취하며 경고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개표사무원 등이 투표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 유효표와 무효표를 결정하는 수작업 개표 방식을 택하고 있다. 투표지 분류기는 보조수단이다.
한편 전한길 강사는 58만여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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