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서부지법은 좌파 카르텔…美 조야에 탄핵세력 실상 알릴 것"

류정민 특파원 2025. 1. 20.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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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대해 "좌파의 카르텔"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선전·선동에 굴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라 말했다.

그는 "만약에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 인용돼 민주당과 탄핵세력이 집권했을 경우 한미 관계나 한미일 3자 협력관계나 여타 관계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이 민간과 탄핵 세력의 실상, 민주당 세력의 본질을 제가 미국 조야에 알리기 위해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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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계기 워싱턴DC 방문, "민주당 본질 미 측에 설명"
"내가 서부지법 습격 선동했다? 민주당이 호도…리시 외교위원장 등 만남 추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최근 탄핵 정국과 관련, "탄핵세력의 실상을 미 조야에 알리겠다"라고 말하고 있다.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대해 "좌파의 카르텔"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선전·선동에 굴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라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계기로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에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 인용돼 민주당과 탄핵세력이 집권했을 경우 한미 관계나 한미일 3자 협력관계나 여타 관계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이 민간과 탄핵 세력의 실상, 민주당 세력의 본질을 제가 미국 조야에 알리기 위해 왔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해방 이후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했고, 일본을 적성국이라고 했다"라면서 "또 중국에 대해서는 '셰셰'라고만 하면 된다고 한다. 이번에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에 보면 탄핵 이유에 대해 북한,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일본에 경도된 외교정책을 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이게 어떻게 탄핵 소유가 되느냐"라고 했다.

윤 의원은 서부지법의 담을 넘어 체포된 시위대와 관련해 "'곧 훈방이 될 것' '애국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민주당 측에서 사실상 폭동을 독려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폭동이 일어나기 훨씬 전의 일"이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후 <뉴스1>에 보낸 별도의 입장 글을 통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이 민주당은 저를 '법원 습격과 폭동의 도화선' '습격 명령을 내린 자' 등으로 호도했다"라면서 "민주당이 기어코 국가적 불행을 당리당략의 기회로 삼고 국민 갈라치기에 나선 것으로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부지법을 찾은 시간은 18일 저녁 8시(한국시간)"라면서 "현장에 도착하니 당일 오후 법원의 담을 넘은 혐의로 연행된 17명의 학생과 청년의 가족들이 상황을 알아봐달라고 하셨고, 저는 내용을 알아보고 (훈방될 것이라고) 말씀드린 것이다. 제가 법원 앞 현장을 떠난 당일 밤 10시까지도 폭력 사태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9일 새벽부터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행한 사내의 도화선은 다름 아닌 대통령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와 그에 성난 민심이지 제 발언이나 행동이 아니다"라며 "민주당도 이를 모를 리 없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한미 관계, 특히 안보나 경제에 있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그에 우리가, 또 저 자신이 많은 준비를 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현안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한미 FTA, 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칩스법 등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향후 만날 미국 측 주요 인사에 대해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 민주), 영 김(캘리포니아, 공화) 의원을 잘 알고 제임스 리시(아이다호, 공화) 상원 외교위원장과 크리스 밴 홀런 상원의원(메릴랜드, 민주)도 만남을 추진 중이다"면서 "싱크탱크로는 KEI(한미경제연구소), 아메리카퍼스트파워폴리시인스티튜트에 있는 분들과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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