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의 기회 놓친 손흥민, 패배 자초한 할말없는 경기력 [토트넘-에버튼]

이재호 기자 2025. 1. 20. 0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동안 손흥민이 추락하는 토트넘 훗스퍼를 지탱하고 있던건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날 에버튼 전만큼은 손흥민이 경기 초반 찾아온 기회들을 놓치면서 이후 확 무너진 토트넘의 패배를 자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박스안에서 슈팅을 하기전에 너무 많은 고민을 했는지 타이밍을 놓쳤고 그사이 뒤에서 수비가 달려들어와 태클로 공을 뻇어내며 기회가 무산됐다.

이날만큼은 손흥민이 초중반 기회를 놓치면서 토트넘의 패배가 확정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그동안 손흥민이 추락하는 토트넘 훗스퍼를 지탱하고 있던건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날 에버튼 전만큼은 손흥민이 경기 초반 찾아온 기회들을 놓치면서 이후 확 무너진 토트넘의 패배를 자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연합뉴스 로이터

토트넘 훗스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3실점하며 2-3으로 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양민혁은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전반 13분만에 홈팀 에버튼이 중원에서 이드리사 게예가 중앙 박스 바로 밖에서 대기하던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게 낮게 패스했고 칼버트 르윈은 박스안에서 침착하게 왼쪽 오른쪽으로 두 번 접어놓어 수비를 젖힌 후 가까운 포스트로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에는 에버튼은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공격수 일리망 은디아예가 역습 돌파를 이어갔고 단독 드리블 돌파 후 박스안에서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왼쪽으로 젖힌 후 가까운 포스트를 보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 위쪽을 가르며 에버튼이 2-0으로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에버튼이 오른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먼포스트에서 제임스 타코스키가 헤딩으로 떨군 것을 막으려던 토트넘 수비 아치 그레이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되며 무려 전반에만 에버튼이 3-0으로 앞선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쿨루셉스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에버튼의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박스안에서 침착하게 칩슛으로 수비 키를 넘겨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왼쪽에서 마이키 무어가 오른발로 감아올린 크로스를 먼포스트에서 히샬리송이 몸을 날려 발을 갖다대 추격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이 토트넘이 2-3으로 패했다.

ⓒ연합뉴스 로이터

손흥민에겐 분명 기회가 있었다.

전반 17분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최전방의 한번에 길게 내준 패스를 손흥민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박스안에서 슈팅을 하기전에 너무 많은 고민을 했는지 타이밍을 놓쳤고 그사이 뒤에서 수비가 달려들어와 태클로 공을 뻇어내며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3분에는 최고 기회를 놓쳤다. 박스 안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잘 돌파한 데얀 쿨루셉스키가 욕심내지 않고 곧바로 컷백 패스를 내줬고 손흥민은 박스 안 정면에서 노마크 슈팅 기회를 맞았다. 손흥민은 그대로 낮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슈팅이 강하지도 않고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잡히고 말았다. 그야말로 완벽했던 기회를 놓친 손흥민.

전반 26분에도 토트넘의 역습 기회에서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서 내달리는 손흥민을 보고 절묘한 스루패스를 내줬고 왼쪽에서 잡은 후 중앙으로 들어오며 박스안에 진입하자 두 번의 헛다리 후 왼쪽으로 공을 친후 왼발 슈팅을 했다. 하지만 각이 많지 않았고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또 기회를 날렸다.

결국 전반 초중반 찾아온 3번의 결정적인 기회들, 특히 전반 23분 완벽했던 슈팅 기회를 놓치면서 토트넘은 0-1로 뒤지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지 못했다.

EPL 수준에서 이렇게 기회를 놓친 팀에게 주어지는 대가는 참혹할 수밖에 없다. 이후 토트넘은 추가 2실점을 하며 전반에만 무려 3실점을 하며 백기를 들고 말았다.

그동안 손흥민은 계속 추락하는 토트넘을 지탱해왔던게 사실. 하지만 손흥민도 늘 잘할 수 없고 못하는 경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날만큼은 손흥민이 초중반 기회를 놓치면서 토트넘의 패배가 확정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