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양민혁을 쓸 생각이 없다 '0-3 지고 있는데도 교체NO' [에버튼-토트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이 아직 1군 경기에 뛸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한 듯 하다.
0-3으로 지고 있는데도 벤치에는 딱히 다른 공격자원이 많지도 않은데 양민혁을 벤치에 앉혀만 놓고 끝내 쓰지 않았다.
이날 에버튼 원정에서 3경기만에 다시 벤치명단에 들며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던 양민혁.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이 아직 1군 경기에 뛸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한 듯 하다. 0-3으로 지고 있는데도 벤치에는 딱히 다른 공격자원이 많지도 않은데 양민혁을 벤치에 앉혀만 놓고 끝내 쓰지 않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3실점하며 2-3으로 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양민혁은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전반 13분만에 홈팀 에버튼이 중원에서 이드리사 게예가 중앙 박스 바로 밖에서 대기하던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게 낮게 패스했고 칼버트 르윈은 박스안에서 침착하게 왼쪽 오른쪽으로 두 번 접어놓어 수비를 젖힌 후 가까운 포스트로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에는 에버튼은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공격수 일리망 은디아예가 역습 돌파를 이어갔고 단독 드리블 돌파 후 박스안에서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왼쪽으로 젖힌 후 가까운 포스트를 보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 위쪽을 가르며 에버튼이 2-0으로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에버튼이 오른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먼포스트에서 제임스 타코스키가 헤딩으로 떨군 것을 막으려던 토트넘 수비 아치 그레이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되며 무려 전반에만 에버튼이 3-0으로 앞선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쿨루셉스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에버튼의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박스안에서 침착하게 칩슛으로 수비 키를 넘겨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왼쪽에서 마이키 무어가 오른발로 감아올린 크로스를 먼포스트에서 히샬리송이 몸을 날려 발을 갖다대 추격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이 토트넘이 2-3으로 패했다.
양민혁은 지난 9일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컵 4강전에 벤치 명단에 들며 1월1일 토트넘 공식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명단에 들었다. 하지만 출전하진 못했고 이후 5부리그팀과의 FA컵 경기에서도 명단에 제외되는 등 힘든시간을 보냈다.
이날 에버튼 원정에서 3경기만에 다시 벤치명단에 들며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던 양민혁. 팀이 전반에만 무려 3실점을 하며 공격이 간절해진 상황까지 더해져 양민혁이 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더 높아졌다.
하지만 끝내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쓰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드라구신을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했고 후반 28분에는 미드필더 파베 사르를 빼고 유스 공격수 마이키 무어를 투입했다. 아직 교체카드 3장이 남았고 스코어를 1-3까지 뒤져있음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교체를 지시하지 않았다.
워밍업복을 입고 몸을 풀던 양민혁은 이내 다른 선수들과 함께 벤치로 들어가 패딩을 다시 입고 경기를 마저 지켜봤다. 더 이상 교체가 없다는 것을 언질을 받았기에 가능했던 재벤치행.
약 한달가량 양민혁을 지켜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양민혁이 1군에 뛰기에는 부족하다고 여긴 듯 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것이 알고 싶다' 영남 부녀자 6연쇄 실종 사건 - 스포츠한국
- 김성철 "'지킬앤하이드' 캐스팅된 후 어머니께도 철저히 비밀 지켜"('웬디의 영스트리트')(종합) -
- 김민희, 홍상수 감독과 9년 불륜 끝에 '임신' - 스포츠한국
- "남편이 시켜서…" 낯선 남자와 호텔서 잔 아내에 흥분 느낀 男 - 스포츠한국
- ‘오징어 게임2’ 이정재 “세계적 인기? 전적으로 황동혁 감독 덕” [인터뷰] - 스포츠한국
- ‘어떻게 이걸 놓쳐?’ 1억유로의 안토니, 줘도 못먹었다 [스한 스틸컷] - 스포츠한국
- '이혼숙려캠프' 3번 외도+성관계 중 비교…'바람 남편', 충격 불륜 폭로 [종합] - 스포츠한국
- "귀신 빼려면 성관계 해야"… 20대 女 감금·성폭행 한 40대 부부 ('사건반장') - 스포츠한국
- 블랙핑크 리사, 끈 비키니 입고 극세사 몸매 뽐내… 재벌 남친과 럭셔리 휴가 - 스포츠한국
- 중1 금쪽이, 마트 간다는 母에 "XX 버릴 거야" 폭언('금쪽같은 내새끼')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