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함께 싸우겠다" 선동해 놓고‥이제 와서 "평화적 의사 표현 당부"?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폭동 사태가 일어난 데는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을 이해한다면서 평화적으로 의사 표현을 해달라"고 당부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윤 대통령은 고비 고비 마다 자신의 극렬 지지 자들을 선동하면서, 사 실상 이런 불법 행위를 부추겨 왔습니다.
강연섭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사상 초유의 폭동 사태 반나절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놀라며 안타까워했다", "물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국가적으로는 물론, 개인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헌법기관인 법원에 테러를 가하고 폭동을 일으켰는데도 이걸 '해결하려던 것'이라며 사실상 두둔한 겁니다.
그러면서 난동을 부린 시위대를 향해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폭력을 자제하라고 말한 것처럼 보이지만 윤 대통령은 그동안 극렬 지지자들의 과격 행동을 부추겨왔습니다.
1차 체포영장 발부 이튿날인 지난 1일에는 관저 앞 시위대를 향해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함께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석동현/변호사 (지난 1일, 유튜브 '김상진tv')] "지금은 전쟁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이 체제의 전쟁,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이 전쟁에 여러분이 전사입니다!"
경호처를 방패막이 삼아 체포 영장 집행에 불응해 놓고는 법이 무너졌다는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15일)]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지지자들을 향해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라며 사실상 지시를 내린 겁니다.
대통령실 역시 이런 무법 행보에 보조를 맞췄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정진석 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었지만, 사법부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을 뿐 폭동사태에 대한 언급은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헌정문란 목적의 폭동인지, 헌정문란을 멈춰 세우기 위한 비상조치인지, 결국은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다"이라며 폭동을 두둔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정 실장은 폭동에 대한 언급을 왜 하지 않았는지 묻자 "알아서 판단하라"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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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 윤치영
강연섭 기자(deepriv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78656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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