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근처 가금농장이 위험하다”…담양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이미쁨 기자 2025. 1. 19. 1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담양의 한 육용오리농장이 1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육용오리 농장에서 지속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수평전파가 확인된 사례는 없다"면서 "전남도는 육용오리 농장의 일제검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각 시·군에서도 가금농장에 대한 정기 검사를 꼼꼼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절기 27번째…오리농장으로선 12번째
중수본, 24일까지 전남지역 모든 오리농장 일제 점검
“수변 산란계·오리 농장 소독에 만전 기해야”

전남 담양의 한 육용오리농장이 1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18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지 하루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29일 이후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건수는 모두 27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가금농가들을 대상으로 경각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방역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호소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9일 담양 소재 육용오리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관계기관·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열어 고병원성 AI 발생상황과 방역대책을 점검했다. 

담양 확진 농장은 육용오리 1만2000여마리를 사육 중인 곳으로 파악됐다. 2024~2025년 동절기 이후 육용오리농장으로선 12번째 발생 사례다. 나머지 15건은 닭에서 나왔다. 닭은 산란계가 10건으로 가장 많고 토종닭·육용종계 각 2건, 산란종계 1건이다. 

지역별로는 전북(7건)이 가장 많다. 이어 경기·충북 각 4건, 충남·전남 각 3건, 경남 2건, 강원·경북·인천·세종 각 1건이다. 야생조류에선 29건이 검출됐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같은 발생 상황은 일본보다는 적은 규모다. 일본은 가금농장 39곳, 야생조류 98건의 발생 사례를 기록 중이다.  

중수본은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고강도 방역조치를 내놨다. 18~24일 전남도내 전체 오리농장 216곳에 대해 일제 검사를 추진한다. 또한 담양 발생농장과 오리 사육 계약을 맞은 오리고기 공급업체 ‘제이디팜’ 소속 도축장에 대해서는 앞으로 14일간 도축단계 표본검사 물량을 100%로 강화한다. 20~31일엔 제이디팜 계약농장 중 위험농장 29곳을 선정해 특별점검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담양지역 육용오리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횟수를 사육기간 3호에서 4회로 강화하는 한편, 발생지역 오리농장 입식 점검을 기존 ‘지자체 추진 1회’에서 ‘지자체 1차, 농림축산검역본부 2차 점검’ 등 2회로 확대한다.   

아울러 15~24일 철새도래지 주변 위험지역(수변 3㎞ 이내)에 있는 산란계농장 260곳과 오리농장 167곳에 대해서도 일제 검사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위험지역 내 과거 고병원성 AI 발생농장 56곳에 대해선 16~27일 추가적으로 검사한다. 

이밖에 중수본은 전국 산란계 밀집단지와 10만마리 이상 대규모 산란계농장에 대해선 ‘축산차량 역학 최소화 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축산차량 역학 최소화 조치는 출입차량 중복 출입 여부를 파악해 전용차량을 두거나 1일 1농장 방문, 소독 강화 등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활동을 말한다.  

고병원성 AI 예방 농장 4단계 소독 요령. 농림축산식품부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육용오리 농장에서 지속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수평전파가 확인된 사례는 없다“면서 ”전남도는 육용오리 농장의 일제검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각 시·군에서도 가금농장에 대한 정기 검사를 꼼꼼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발생농장도 그간 다수의 발생농장 사례와 같이 하천 인근에 위치한 농장”이라면서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을 매일 2회 이상 시행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철새도래지 수변 3km 이내에 있는 산란계·오리 농장에 대한 차단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들어 1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한 육용오리 누적 살처분 마릿수는 32만4000여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육용오리(845만마리)의 3.83% 수준이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