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가자" 외쳤던 전광훈, 오늘도 '부정선거' 선동 이어가
[앵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는 영장심사를 앞두고 어제(18일) 광화문 집회에서 "서부지법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또, 서울구치소에 들어가서 윤 대통령을 데리고 나오자고도 선동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도심 한복판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무대에 오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는 헌법 위에 '국민 저항권'이 있다며 국회와 방송국을 장악하라고 지시합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어제) : 국회에 10만명이 둘러싸고 반드시 대한민국은 제2의 건국을 하지 아니하면 이미 나라가 북한으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이어 윤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가 열리는 서부지방법원으로 가자고 재촉합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어제) : 윤석열 대통령이 힘을 얻으라고 우리는 바로 공덕동으로 이동을 하려고 합니다.]
법원 근처로 이동한 집회 참가자들중 일부는 출입구 앞에 드러누웠습니다.
경찰관들이 끌어내려 하지만 저항합니다.
호송 차량이 보이자 도로에 난입해 가로막고, 경찰관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영장 기각! 영장 기각! 탄핵 무효! 탄핵 무효!]
이런 가운데 다시 무대에 오른 전 씨는 윤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오자고 촉구합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어제) : 우리는 서울구치소를 들어가서 강제로라도, 왜 국민 저항권이 최고의 권위니까,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모셔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 오전 예배에서도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선동을 이어갔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이재명이가 윤석열 대통령도 감방에다 가두고 완전히 선거 사기를 쳐서 192석 가지고 지금 이재명이가 마치 자기가 대통령처럼 행세하고 있거든? 지금 마지막 목표가 전광훈을 체포하는 거래.]
앞서 전 씨는 지난 15일 공수처 인근에서 발생한 분신 사건과 관련해서도 '효과 있는 죽음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전광훈TV']
[영상취재 홍승재 유규열 / 영상편집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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