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동'에 경찰청장 직무대행 "끝까지 추적"
"힘 합쳐 법치주의 정상 작동 위해 노력하자" 뜻 모아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이후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19일 만나 "힘을 합쳐 법치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자 열심히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오후 경찰청에서는 이 직무대행 등 경찰청 지휘부와 천 처장의 면담이 진행됐다. 천 처장은 앞서 서울서부지법 파손 현장을 둘러본 직후 경찰청을 찾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 직무대행은 천 처장과의 면담에서 "향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끝까지 추적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법원 등 국가기관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판사 등 위해 우려 대상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해서 두번 다시 불법 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천 처장도 "경찰관은 법치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존재고 법원은 법치의 보루다. 경찰관 부상에 위로와 우려를 전달한다"며 "법원 피습이라는 참혹한 상황과 법치의 훼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역사적 퇴보를 가져가는 상황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처장은 이 직무대행을 만나고 나와 취재진을 향해 "저희와 경찰청 모두 법치주의가 이를 계기로 해서 무너지면 안 된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법치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자 열심히 노력하자는 말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부지법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새벽 3시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법원 출입문과 유리창을 깨부수며 법원에 난입해 집기와 시설물을 파손했다. 일부는 법정과 판사실이 있는 건물 위층으로 올라가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이번 사태로 연행된 이들만 4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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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민소운 기자 soluck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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