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told] 양민혁이 무슨 '강등'인가...18세 고등학생에 먼저 필요한 것은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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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토트넘 홋스퍼 데뷔전이 아직 치러지지 않았다.
한 팬이 토트넘에 대해 "양민혁이 영국에 온 지 얼마 안됐다는 걸 알지만, 아직 출전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 단순히 전술적 이유인지 아니면 다른 부상이 있나?"라고 물었다.
국내 팬들 입장에서는 하루 빨리 양민혁이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는 그림을 원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서서히 적응해나가는 부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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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양민혁의 토트넘 홋스퍼 데뷔전이 아직 치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성인도 안 된 선수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줄 필요는 없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에버턴과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24점으로 15위, 에버턴은 17점으로 16위에 위치해 있다.
양민혁을 향한 데뷔전 기대감이 크다. 지난 12월 런던 입성 후 1월 본격 훈련에 참여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양민혁이 들어온 직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양민혁에 대해) 특별한 계획은 없다. 그냥 그가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 그는 아직 매우 어리고, 다른 곳에서 왔기 때문에 여기에서 그가 마주할 경쟁 수준과는 전혀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그에게 적응할 시간을 줄 거다. 손흥민이 여기 있어서 클럽 안팎에서 그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리는 그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에게 기회를 주려한다. 특별한 계획은 없고, 그가 어떻게 적응하는지 지켜보면서 진행할 거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뉴캐슬전 명단에 들지 못한 후 이후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게 전부고, 직전 탬워스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는 아예 결장했다. 에버턴전에는 솔란케가 부상을 당했지만 히샬리송 복귀가 가능하고, 현지 매체에서는 양민혁의 선발을 예상하는 곳은 없었다.
최근 양민혁이 U-21팀에서 먼저 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등에서 활동하는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17일 자신의 SNS에서 팬들과 토트넘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토트넘에 대해 “양민혁이 영국에 온 지 얼마 안됐다는 걸 알지만, 아직 출전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 단순히 전술적 이유인지 아니면 다른 부상이 있나?”라고 물었다.
오키프 기자는 “그를 그냥 영국 축구와 영국에 서서히 적응시키기 위한 이유다”고 대답했다. 이에 또 다른 팬이 “이게 그가 U-21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가?”라고 물었고, 오키프 기자는 “좋은 질문이이다. 아마도 그들이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오키프 기자의 말처럼 토트넘이 양민혁을 U-21팀에서 뛰게 하는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다. 양민혁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한국에서 이제 막 잉글랜드에 왔다. 언어는 물론 문화 차이, 환경, 날씨, 잔디 등 수많은 변화에 적응이 필요하다.
당연한 시나리오다. 양민혁이 당장 1군팀에 데뷔하지 못해도 그는 만으로 19살도 안 된 2006년생이다. 지난 시즌 K리그1 무대를 밟았기에 프로 무대에 입성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다. 그런 양민혁에게 영국에 입성하자마자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어리그에서 곧바로 데뷔전을 치르고 경쟁자들을 밀어내는 그림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과한 부담이다.
국내 팬들 입장에서는 하루 빨리 양민혁이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는 그림을 원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서서히 적응해나가는 부분이 필요하다.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향후 성장세도 지켜봐야 한다. 당장 데뷔가 이뤄지지 않아도 연령별 팀에서 뛰고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충분히 기회가 돌아올 수 있다. 현 상황에서 양민혁에게 '강등'이라는 말은 더더욱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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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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