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폭동'으로 80여명 부상... 경찰 7명은 중상

이유진 2025. 1. 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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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구속 후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으로 8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19일 서울 마포소방서는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날 오전 2시 5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서부지법 인근에서 41명이 부상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서부지법 앞에서 집단 불법행위를 벌인 86명을 연행해 18개 경찰서에 분산 조사 중이며 이들에게 대해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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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중 12명 병원으로 이송… 모두 경상
경찰 42명 다쳐, 7명은 전치 3주 이상 중상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새벽 격분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해 기물이 파손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 경찰 바리케이트가 널브러져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구속 후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으로 8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지자들을 막던 경찰도 42명 다쳤는데 이 가운데 7명은 중상자다.

19일 서울 마포소방서는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날 오전 2시 5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서부지법 인근에서 41명이 부상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 중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모두 경상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29명은 현장 처치 등으로 병원엔 가지 않았다.

또 시위자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친 경찰 기동대원이 42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 35명에 전치 3주 이상 중상 7명으로,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서부지법을 월담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훼손했던 지지자 중 일부는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영장이 발부된 직후 법원을 습격했다.

경찰은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서부지법 앞에서 집단 불법행위를 벌인 86명을 연행해 18개 경찰서에 분산 조사 중이며 이들에게 대해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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