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된 법원 난동...현행범 체포하자 '발뺌'
박소연 기자 2025. 1. 19. 10:04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부지법 1층 창문을 깨부숩니다.
법원 입구를 지키고 있는 경찰들을 향해 무력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오늘(19일) 새벽 3시 반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에 침입해 난동을 부렸습니다.
법치주의 최후 법원이 무법지대로 변해버린 겁니다.
이 과정은 유튜브 라이브 중계로 실시간 전해졌습니다.
"다 같이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서부지법 안에 애국 국민들이 다 들어와 있습니다."
난입한 지지자들이 법원 유리 창문과 문을 깨트립니다.
민원인들 상담 창구 안에 들어가 발로 밟고 집기를 집어던집니다.
결국 이들과 유튜버들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미란다 고지. 현 시간부로 특수 건조물 침입 죄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그러자 이 유튜버는 밖으로 나오던 중이었다며 슬그머니 말을 바꿉니다.
"밖으로 나왔는데..."
또 다른 유튜버는 부상을 입었다고 호소하며 빠져나갈 궁리를 합니다.
"다쳤다고 다쳤다고. 알아서 나갈게요."
경찰이 기동대 1,400명을 투입한 뒤에야 이 난동은 3시간 반 만에 수그러들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건조물 침입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6명을 체포했습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락TV', '용만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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