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였어?' 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은 없다!…"그 나이에 주급 4억원은 좀, 마지막 계약 유력"

조용운 기자 2025. 1. 18. 19:0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한 이유가 이적료 확보를 위한 조치라는 의혹은 모두에게 복잡한 감정을 남긴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팀에 헌신하며 토트넘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지만, 기량 저하와 건강 문제가 장기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역시 1년 연장 옵션 발동도 고민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가 10년을 충성한 손흥민(32)에게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고 있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더 보이 홋스퍼'는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열흘 전 토트넘이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한 대목의 해석이 실망스러울 정도다.

매체는 구단 내부 소식을 잘 아는 존 웬햄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는 오로지 그가 보여주는 경기력에 달렸다"며 "손흥민이 한창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토트넘은 분명히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봤다.

물론 반대 상황도 있다. 웬햄은 "손흥민은 분명히 나이를 먹고 있다. 그 나이대 선수에게 20만 파운드(약 3억 5,490만 원)의 주급을 주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손흥민이 이번 시즌처럼 기복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토트넘과 계약은 2026년이 끝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이 보여주는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신호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14위까지 떨어지며 근래 최악의 폼을 보여주는 원인으로 손흥민의 떨어진 기량을 이유로 삼는 듯하다.

▲ 손흥민이 알려지지 않은 수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의 부상 상태와 기량 하락이 토트넘이 이적을 고려하는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10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에게 이러한 대우가 배신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1년 연장 옵션 행사를 발표한 토트넘은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하는 동안 '글로벌 스타'가 됐고, 현 시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2019년 4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현재 토트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 골' 주인공이 되는 등 "여러 상징적인 골을 넣으며 우리의 역사에 자리 잡았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며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런데도 리그 18경기 6골 6도움으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완성했다. 두 자릿수 골도 시간문제다. 여전히 토트넘에서는 손흥민 이상의 공격수가 없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분전을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그래서 손흥민과 미래를 결심하기까지 참 오래 걸렸다. 지난해부터 초대형 장기 계약 소문부터 1년 팀 옵션 발동, 2년 단기 계약 등 다양한 루머가 나왔다. 그때마다 토트넘은 이윤이 남는 계약을 따지느라 손흥민 재계약 문제를 질질 끌었다. 손흥민은 늘 토트넘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충성심을 숨기지 않았는데 토트넘의 생각은 달랐다.

결국 단순한 1년 연장 옵션 활용으로 끝났다. 토트넘은 이번 연장으로 2015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년을 함께할 수 있다고 떠들었지만 외부의 시선은 아주 차갑다. 대체로 토트넘이 손흥민을 배신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연장 발표 당시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했다. 전적으로 만족하지 못할 1년 연장"이라며 "손흥민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추측은 일단락 됐으나 장기적인 거취는 불확실하다. 당장은 손흥민을 보호했지만 이번 시즌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열었다.

▲ 토트넘이 손흥민 방출을 고려하고 있는 핵심적인 이유로 경기력 저하가 꼽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노리고 있지만, 득점의 대부분이 약팀을 상대로 한 추가골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올해 여름 33세가 되는 손흥민이 이번엔 장기 재계약을 맺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 속에 구단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관심이 쏠렸으나 2025년이 시작되도록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아 손흥민은 최근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은 현 계약 조건을 상향시키지 않고도 1년 더 함께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을 택했다. 손흥민에게 크게 투자하는 걸 아직은 꺼린다는 의미다. 어쩌면 손흥민이 다시 반등하기란 어렵다고 판단해 2026년 헤어지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해석도 가능하다. 그래선지 최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삼을 것이라는 예상 밖 이적설도 돌고 있다.

손흥민이 차분히 내려올 것이라는 이유로 몸상태 이상설을 주장한 적도 있다. 사이먼 조던 전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은 "토트넘은 손흥민이 건강한지 의문을 품었을 것이다. 작년에 탈장 수술을 받았던 걸로 안다"며 "손흥민은 해리 케인처럼 리더 역할을 하는 선수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요즘 손흥민의 컨디션이 100%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라고 했다.

그동안 토트넘이 선수단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옆에서 봐왔던 고위층이기에 손흥민을 대하는 부분도 조금은 냉정하게 바라본 셈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계약 연장 발표 이후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토트넘을 사랑한다. 10년 동안 이곳에서 보낸 모든 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주장으로서 팀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의 상징적인 존재로 활약했지만, 이번 1년 연장은 논란과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그의 미래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에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최소 2026년까지 팀에 남게 됐다. 하지만 이는 다년 계약이 아닌 기존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구단이 일방적으로 행사한 결과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에 서 있지만, 이번 결정은 손흥민의 입장보다 구단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과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