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0초면 만나는 빨간 맛 세상”…무분별한 성인 콘텐츠에 노출된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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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유튜브와 X(구 트위터)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극적인 성인 콘텐츠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보급률 95%의 환경에서 하루 약 3시간을 디지털 콘텐츠에 노출되며,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에 손쉽게 접근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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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강력 규제 등 필요”

청소년들이 유튜브와 X(구 트위터)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극적인 성인 콘텐츠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성가족부가 지난 2022년 발간한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동영상 이용률은 100%에 가까우며, 전체 청소년의 성인 영상물 이용률은 2018년 39.4%에서 2020년 37.4%로 주춤했으나 2022년 47.5%로 상승했다.
고등학생은 같은 기간 53.3%에서 56.6%로, 중학생은 41.6%에서 46.1%로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19.6%에서 40.0%로 4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보급률 95%의 환경에서 하루 약 3시간을 디지털 콘텐츠에 노출되며,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에 손쉽게 접근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나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인터넷‧모바일 메신저 등에서 ‘성 관련 콘텐츠’들이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는 점이다. 그중엔 성인 영상물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공유하는 게시물도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단순 검색으로도 성인 영상물 링크를 공유하는 게시물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실제로 링크를 클릭하면 별도의 인증 없이 성인 사이트로 연결됐다. 이 과정은 30초도 걸리지 않았다.
또한 개인방송 플랫폼에서는 노출 수위를 낮춰 규제를 피해가는 편법도 성행하고 있다.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거나 주요 부위를 손으로 가리는 식으로 최소한의 규제를 회피하고, 교복을 입은 학생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등 성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콘텐츠도 많았다.
전문가들은 별다른 보호 장치 없이 청소년들이 성적 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왜곡된 성 인식을 형성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박천일 숙명여대 미디어학과 교수는 “성적 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이 잘못된 성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강력한 규제를 도입하고,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종민 기자 five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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