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롱런' 이태희, 20년 연속 KPGA 투어 시드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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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이태희(41)에게 2025시즌은 남다르다.
1984년 5월생은 이태희는 2006년 KPGA 투어에 입성해 5월 SK텔레콤 오픈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2024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통산 260개 대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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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프로골퍼 이태희(41)에게 2025시즌은 남다르다. 바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1984년 5월생은 이태희는 2006년 KPGA 투어에 입성해 5월 SK텔레콤 오픈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2024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통산 260개 대회에 나섰다.
3년차인 2008년 시즌 상금 27위를 시작으로, 이후로는 매년 시즌 상금 톱50에 들었다. 특히 2018년 시즌 상금 2위, 2015년과 2019년 각각 5위 등 총 5차례 상금 톱10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꾸준함을 앞세워 그동안 K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통산 상금은 29억8,910만원이다.
무엇보다 데뷔 후 지금까지 매해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태희는 KPGA와 인터뷰에서 "신인으로 투어에 데뷔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감회가 새롭다. 오랜 시간 동안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것이 증명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태희의 통산 우승 기록은 4승이다.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감격의 첫 승을 일구며, 그해 KPGA 대상까지 수상했다.
이후 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2019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020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매경오픈 사상 최초로 2연패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태희는 "아무래도 투어 첫 승을 하고 KPGA 대상을 차지한 2015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시즌이다. 이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하기까지 약 3년 정도가 걸렸는데.. 그 사이 정말 고생했다.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아내와 부모님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작년에는 20개 대회에 출전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위를 포함해 톱10에 4차례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31위, 상금순위 34위를 기록했다. 리커버리율 부문 1위(65.2%)로 노련함을 뽐냈다.
이태희는 "2020년부터 5년간 아시안투어와 KPGA 투어를 병행하다 보니 종종 부상도 입었다. 그러다 보니 대회 기간 내내 100%의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할 때도 있어 아쉬웠다. 현재 훈련도 하고 있지만, 재활과 회복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KPGA 투어에 전념하는 이태희는 "투어에서 안정적으로 롱런(long-run)하고 싶다. 또한 우승 경쟁할 수 있는 컨디션으로 개막전을 맞이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히며 "올 시즌 우승 욕심이 나는 대회는 코오롱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태희는 3월에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태희는 "지난해 12월 셋째 아이가 태어나 한 달간 육아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책임감도 커진 만큼 2025년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시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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