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론 그룹 '유일 1승' DNF...DK 잡고 추격 불씨 살릴까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이주현 2025. 1. 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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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를 주관하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한 대회인 'LCK컵'이 지난 15일 개막 후 순항하고 있다.

바론 진영과 장로 진영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팀 대항 방식과 이전 세트에 사용한 챔피언을 쓸 수 없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밴픽 등 처음 도입한 시스템이 신선한 대회 구도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으로 나누어진 두 팀은 그룹 대항전 방식으로 3주 동안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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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 프릭스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 (LCK 제공)
DN 프릭스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 (LCK 제공)


국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를 주관하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한 대회인 ‘LCK컵’이 지난 15일 개막 후 순항하고 있다. 바론 진영과 장로 진영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팀 대항 방식과 이전 세트에 사용한 챔피언을 쓸 수 없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밴픽 등 처음 도입한 시스템이 신선한 대회 구도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CK컵 최종 우승을 차지한 팀은 새로운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 LCK 대표로 출전한다.

LCK컵은 두 개의 그룹 간의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으로 나누어진 두 팀은 그룹 대항전 방식으로 3주 동안 대결한다. 바론 그룹은 한화생명e스포츠, T1, BNK 피어엑스, DN 프릭스(DNF), OK저축은행 브리온으로 구성됐다. 장로 그룹에는 젠지 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 DRX가 포진해 있다.

각 팀은 상대 그룹의 팀들과 3전 2선승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같은 조에 편성된 팀들의 성적 합산이 플레이오프 직행에 영향을 준다. 팀 성적을 합산해 승리한 그룹의 상위 3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승자조 4, 5위 팀과 패자조 상위 4개 팀을 합한 총 6개 팀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오른다. 해당 팀들이 경쟁을 벌여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현재 유리한 진영은 장로 그룹이다. 지난 17일까지 장로 그룹에 속한 팀들이 6번 펼쳐진 대결에서 무려 5승을 거두며 단 1승을 거둔 바론 그룹을 상대로 크게 앞서고 있다. 바론 그룹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DN 프릭스가 유일하다. 지난 15일 개막전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제압했다.

디플러스 기아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LCK 제공)


DN 프릭스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 (LCK 제공)

DN프릭스가 오늘(18일) 디플러스 기아를 잡아내며 바론 그룹의 추격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양 팀의 승부처는 원거리 딜러 간 대결이 될 전망이다. 디플러스 기아의 '에이밍' 김하람과 DN 프릭스의 '버서커' 김민철은 현재 나란히 원거리 딜러 KDA 2위와 3위에 올라있다. KDA는 킬과 어시스트를 데스로 나눈 값이다. 두 선수 모두 그만큼 상대에게 잡히지 않으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는 의미다.

특히 디플 기아 입장에선 '광전사'라는 의미를 가진 닉네임처럼 과감한 김민철의 공격성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철은 LCK 데뷔전인 지난 농심과 대결에서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적극적인 앞 포지션으로 상대를 압박한 결과 분당대미지(DPM) 797로 원거리 딜러 중 1위를 차지했다.

김하람 역시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우승을 차지한 T1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1세트 징크스로 단 한 번의 죽음도 허용하지 않은 그는 3세트에도 이즈리얼을 택해 2킬 1데스 6어시스트로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론 그룹이 5 대 1로 밀리는 상황에서 DN 프릭스가 난적 디플 기아를 꺾고 '영웅'으로 떠오를지, 디플 기아가 상대의 유일한 희망을 꺾으며 장로 그룹의 우위를 굳힐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2경기 역시 LCK컵 판도의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DK에게 일격을 당한 T1이 DRX을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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