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랜드마크에 "호날두 사랑해" 래커칠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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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우루과이의 대표적 조형물이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에 대한 '애정 공세' 낙서로 훼손돼, 주민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우루과이 남부 말도나도주(州) 주정부는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 "푼타델에스테의 손(일명 손가락 상) 훼손 사건을 저지른 사람을 상대로 배상 책임을 묻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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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남미 우루과이의 대표적 조형물이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에 대한 '애정 공세' 낙서로 훼손돼, 주민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우루과이 남부 말도나도주(州) 주정부는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 "푼타델에스테의 손(일명 손가락 상) 훼손 사건을 저지른 사람을 상대로 배상 책임을 묻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말도나도주에서 함께 배포한 현장 사진을 보면 손가락 상에는 '사랑해요 CR7'이라는 스페인어 글씨가 하트 표시와 함께 선명하게 보인다.
'CR7'은 포르투갈 출신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뜻하는 표기다.
엘파이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래커로 보이는 도료가 쓰였다는 당국 전언을 보도했다.
이 글씨는 30세 우루과이 국적 여성이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도나도 주정부는 설명했다. 해당 여성은 체포됐다.
복원에 필요한 금액은 17만 우루과이 페소(560만원 상당)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하비에르 카르바얄 푼타델에스테 시장은 "최선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한 기념물을 이렇게 훼손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원상태로 돌려놓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방송 텔레문도는 '랜드마크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라거나 '관련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등의 주민 성토도 전했다.
휴양지 푼타델에스테 바닷가에 있는 손가락 상은 1982년 만들어진 우루과이 볼거리 중 하나다.
한편, 최근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는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소장 복제품 전시회에서 누군가 새벽에 전시물에 낙서하는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당국은 스케이드보드를 탄 용의자의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도나도주는 전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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