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아무도 관심이 없다' 피닉스의 골칫덩이, 어쩔 수 없이 잔류 예상

이규빈 2025. 1. 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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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키치를 원하는 팀이 없다.

미국 피닉스 현지 기자 '존 감보'는 17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의 센터 유세프 너키치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피닉스는 당연히 너키치의 트레이드를 알아봤으나, 너키치에 관심을 보인 팀이 없는 이유는 명확했다.

피닉스는 이런 너키치를 팀의 네번째 센터로 활용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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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너키치를 원하는 팀이 없다.

미국 피닉스 현지 기자 '존 감보'는 17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의 센터 유세프 너키치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닉스는 너키치 트레이드를 알아봤으나, 너키치를 원하는 팀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만약 너키치가 팀에 잔류한다면, 팀의 네번째 센터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닉스는 16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조쉬 오코기와 2라운드 지명권을 보내고 샬럿 호네츠의 센터 닉 리차즈를 영입한 것이다.

리차즈는 수준급 백업 센터의 기량을 지닌 선수고, 센터 포지션이 급했던 피닉스에서는 주전 센터로 활용될 것이다.

피닉스의 현재 센터 포지션은 메이슨 플럼리와 오소 이고다로가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두 선수 모두 기량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플럼리는 더 이상 쏠쏠한 빅맨이 아니고, 이고다로는 신인의 한계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최근 피닉스의 경기를 보면 센터 포지션에서 압도적으로 밀려, 골밑이 상대팀의 놀이터가 되는 경기가 많다. 아무리 현대 농구가 외곽과 3점슛의 흐름이라고 하지만, 골밑에서 경쟁력이 아예 없으면, 승리하기 어렵다. 현재 피닉스가 딱 그런 상황이다.

너키치도 피닉스의 골밑 부진에 일조했다. 너키치는 이번 시즌 최악의 활약으로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이번 시즌 평균 8.6점 9.2리바운드를 기록한 너키치다.

너키치가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시즌은 1년차와 2년차 시즌이 유일하다. 심지어 가뜩이나 느렸던 순발력과 스피드는 더 느려졌고, 이제 수비에서 아예 구멍으로 전락했다.

피닉스는 당연히 너키치의 트레이드를 알아봤으나, 너키치에 관심을 보인 팀이 없는 이유는 명확했다. 너키치는 2025-2026시즌까지 평균 18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남아있다. 현재 너키치의 기량을 생각하면, 심각할 정도로 과한 연봉이다. 당연히 이런 너키치를 원할 팀은 없다.

피닉스는 이런 너키치를 팀의 네번째 센터로 활용하겠다고 한다. 팀의 네번째 센터는 사실상 가비지 멤버나 다름이 없다. 한때 NBA 수준급 센터로 평가받았던 너키치에게 엄청난 굴욕이다.

이번 사례만 봐도 최근 피닉스의 구단 운영은 낙제점에 가깝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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