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봉의 4분의 1을 내놨네' 오타니, LA 소방관들 위해 50만달러 기부

나유리 2025. 1. 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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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도시를 위해 거액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그가 LA 산불 피해를 위해 기부한 50만달러는 지난해 연봉의 ¼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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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타니 쇼헤이 SNS 계정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 Jayne Kamin-Oncea-Imagn Images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도시를 위해 거액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LA strong(LA는 강하다)'고 쓰여진 이미지를 업로드하면서 "LA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를 위해서 계속 싸워주시는 모든 소방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50만달러(약 7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소방관들과 임시 보호소에서 생활해야 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소속팀)LA 다저스는 티셔츠 등을 판매하면서 다른 프로 구단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나는 이 모든 것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다저스의 연고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는 현재 엄청난 규모의 화재 피해를 입고있다. 약 열흘째 산불이 이어지면서 민간 피해도 엄청난 상황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LA 산불로 인한 총 손실액이 250억달러(약 36조원)이상이 될 것이라는 추정을 하고 있다.

오타니의 2024시즌 연봉은 200만달러였다. 그가 LA 산불 피해를 위해 기부한 50만달러는 지난해 연봉의 ¼ 수준이다. 물론, 그는 스폰서십, 광고 수익, 초상권 수입 등으로 연봉의 몇배를 초월하는 금액을 벌었지만 연고지에 닥친 재앙을 위해 기꺼이 거액을 기부하면서 지역 사회의 박수를 받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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