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정관장·KB손해보험…3위들이 제일 무섭다
[앵커]
남녀 프로배구 3위 팀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여자부 3위 정관장은 10연승, 남자부 3위 KB손해보험은 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데요.
후반기로 접어든 V리그 판세에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모양새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구단 역사상 최다인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여자 배구 정관장.
지난해 11월 30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부터 시작해 두 달 가까이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3위 정관장은 V리그 최고의 '쌍포'로 꼽히는 메가와 부키리치를 앞세워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양강 구도'를 무너뜨릴 기세입니다.
<고희진/정관장 감독(지난달 26일)> "선수들 덕분에 승리도 많이 하고 있고 감독으로서 재미도 느끼고 있고, 연승보다는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우리가 준비했던 게 잘 나오면 즐겁고 행복할 겁니다."
정관장은 도로공사를 상대로 11연승에 도전합니다.
남자부 3위 KB손해보험도 패배를 잊은 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역시 구단 창단 후 최다 기록인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폰소 감독 부임으로 시즌 초부터 이어지던 '감독 리스크'가 사라졌고, 비예나-나경복-황경민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는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나경복/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지난 9일)> "일단 팀 분위기는 되게 좋고요. (감독님은) 경기를 지고 이기는 건 뒷이야기이기 때문에 먼저 그 생각을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그런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있습니다."
다만 16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빠진 세터 황택의의 공백이 걱정거리입니다.
KB손해보험은 오는 일요일, 역시 연승 행진 중인 선두 현대캐피탈과 맞붙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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