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중부선 열차 ‘매진 행렬’…“관광객 잡아라”
[KBS 대구] [앵커]
올해 초 개통한 동해중부선 열차가 큰 인기를 끌며 휴일에는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동해안 시군들은 열차 관광객 유치에 두 팔 걷고 나서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개통한 동해선 철도 포항~삼척 구간.
개통 이후 최근까지 공휴일과 주말 운행 열차의 대부분이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노미/동해선 탑승객 : "열차를 타고 싶어도 (경북) 동해안에는 없었잖아요. 개통됐다니까 너무 좋지요. 자주 가야지 이제. 여름 되면 울진도 가서 놀다 오고 영덕도 가서 놀다 오고…."]
경북 동해안 시군들은 열차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섰습니다.
울진군은 관광객에게 해양레포츠 체험비를 일부 지원하고 울릉도 연계 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영덕군은 올 상반기부터 반려견과 함께 해안길을 산책한 뒤 훈련과 놀이까지 할 수 있는 반려견 동반 여행상품을 운영합니다.
[윤은경/울진군 문화관광과장 : "금강송 숲과 온천, 해양 체험 등 울진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울진을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철도와 연계한 시티투어 버스와 관광택시 등 교통수단도 도입합니다.
이밖에 열차 운임과 관광지 입장료를 할인하는 행사도 엽니다.
[최대석/영덕군 문화관광과장 : "관광 기념품 팝업 스토어 개설 등을 통해서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계획하고 있습니다."]
동해선 철도의 완전 개통으로 경북 동해안에 들어선 역사는 모두 14곳.
경북 동해안 관광의 새로운 지도를 그리는 계기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신광진
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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