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3연패 탈출 그러나 악재, 어두운 김완수 감독 “마냥 기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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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는 강이슬의 대기록 달성과 3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3쿼터에 발생한 나윤정의 어깨 부상으로 김완수 감독의 표정은 결코 밝지 못했다.
강이슬(19득점 10리바운드)은 1쿼터부터 손 끝에 불을 지폈고, '최연소-최소 경기' 3점 슛 800개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청주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승리 소감승리했지만 (나)윤정이 부상이라서 마냥 기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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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정다윤 인터넷기자] KB스타즈는 강이슬의 대기록 달성과 3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3쿼터에 발생한 나윤정의 어깨 부상으로 김완수 감독의 표정은 결코 밝지 못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1-59로 승리하며,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KB스타즈는 7승 13패로 인천 신한은행과의 반게임차로 좁히며 4위의 문을 두드렸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의 폭발적인 활약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았다. 강이슬(19득점 10리바운드)은 1쿼터부터 손 끝에 불을 지폈고, ‘최연소-최소 경기’ 3점 슛 800개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허예은도 더블더블(16득점 10어시스트)을 달성했다. 전반에 좀처럼 해결되지 못 한 외곽포였지만, 4쿼터 결정적인 3점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에, 하나은행은 김시온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에서의 아쉬운 집중력과 턴오버(13개)가 발목을 잡았다.
청주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승리 소감
승리했지만 (나)윤정이 부상이라서 마냥 기쁘지 않다. 3쿼터 흐름 넘어갔을 때 활약으로 잘해줬지만, 마음이 무겁다. (나)윤정이가 가장 걱정이 된다. 모두가 마음 고생했을 텐데 이겨서 조금 회복이 됐다. 이번 경기로 자신감을 얻고, 더 공격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강이슬의 대기록
기록을 앞두고 부담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언제 채울까’라는 부담감이 있을 텐데 우리나라 최고의 슈터답게 해줘서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우리나라 레전드가 되게끔 기록을 써나갔으면 좋겠다. 많이 축하해 주고 싶었는데, 윤정이의 부상으로 축하를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하다.
허예은의 활약 (더블더블 달성)
오늘도 잘해줬다. 이번 시즌 오늘처럼 해주면 좋겠다. 예은이는 팀을 이끄는 가드이자 선장이다. 예은이가 오늘 잘 느끼고 감각을 유지해나가면 더 좋아진 가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흥분도 안 하고, 조금은 여유 있게 선수들에게 컨택을 잘했다. 내가 봐도 완벽까지는 아니지만 잘 해줬다. 내가 욕심이 많기도 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기 때문이다.
준비한 부분
우리가 이기기 위해 자신감이라고 본다. 우리가 시즌 전부터 할 수 있다고 서로 믿고, 의지ㅏ고 시작했다. 선수들은 경기를 지다 보면 의심을 하게 된다. 자기에 대한 의심이 있던 것 같다. 이런 거를 선수들이 의심을 떨치고 자신감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부천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
총평
할 말이 없다. 열심히 해줬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3쿼터까지 나쁘지 않았지만, 4쿼터에 3점 슛을 많이 맞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본인들도 힘들 텐데 열심히 한다. 결과가 이렇게 됐다. 잘 끌고 갔어야 했는데, 내 책임이다.
진안의 복귀전
좀 많이 뛰었다. (격차가) 벌어졌다면 교체해주고 했어야 했는데, 4쿼터 초반까지 경기가 접전이어서 빼기도, 안 빼기도 그랬다. 선수들이 안타깝다. 경기를 하다보면 내가 소리도 지르고 하지만 끝나고 돌아서면 마음이 아프다. 힘든 상황에서 그래도 해보려고 하고 있다. 혼내기도 하지만 항상 듣고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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