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성과급 자사주로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2025. 1. 17.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임원에게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일부를 올해부터 자사주로 제공하기로 하고 17일 해당 내용을 사내에 공지했다.

삼성전자가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사주 지급 비율은 직급별로 다르다.

등기임원은 100% 자사주로 지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주 중심 책임경영 강화 조치

삼성전자가 임원에게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일부를 올해부터 자사주로 제공하기로 하고 17일 해당 내용을 사내에 공지했다.

삼성전자가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정체에 빠진 가운데 나온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임원들에게 더 높은 책임감을 부여해 '주주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자사주 지급 비율은 직급별로 다르다.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에서 선택할 수 있다. 등기임원은 100% 자사주로 지급된다.

자사주 지급 규모는, 주가가 오르거나 같으면 약정 수량대로 받고 주가가 떨어지면 자사주 수량이 같은 비율로 줄어들도록 했다.

이에 더해 특정 기간에는 해당 자사주를 팔 수 없다. 부사장 이하 임원은 1년간, 사장단은 2년간 매도가 전면 금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책임경영과 주주 중심 경영을 강화한 것으로 설명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년 전 7만1000원 대비 23% 이상 하락한 상태다. 주가 부양을 위해 임원진이 먼저 나선 것이다.

[이상덕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