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142년 구단 역사에 제대로 먹칠 중…아스널 레전드도 ‘경질 주장’, “팬들이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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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아스널에서 맹활약했던 에마뉘엘 프티(54·프랑스)가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를 보는 토트넘 팬들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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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현역 시절 아스널에서 맹활약했던 에마뉘엘 프티(54·프랑스)가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를 보는 토트넘 팬들을 안타까워했다.
프티는 16일(한국 시각)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북런던 더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봤는데, 경기장에서 정말로 외로웠을 것이다. 이미 끝이 다가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성적표와 토트넘 선수들의 얼굴을 보면 너무 비참해 보인다. 토트넘에 변화가 필요하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이 불쌍하다. 토트넘 경기를 보면 경기장에서 어떤 시스템 아래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는지, 심지어 선수들의 헌신과 행동마저 알 수 없다”라며 “팀 내부에 있는 무언가가 깨졌다. 리그에서 상위권 경쟁을 해야 할 팀인데 강등권과 격차가 멀지 않다. 제가 구단 이사진, 다니엘 레비(62·잉글랜드) 회장은 아니지 바뀔 시간이 왔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가장 좋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토트넘이 리그 첫 21경기에서 11패를 당한 건 이번이 역사상 4번째다. 앞서 1997-98시즌, 2003-04시즌, 2008-09시즌에 같은 부진을 겪었다. 1997-98시즌과 2003-04시즌에는 14위로 리그를 마쳤고, 2008-09시즌에는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이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지만, 벌써 지난 시즌 패배 기록(12패)과 비슷해졌다. 시즌 초반부터 기복을 보인 토트넘은 이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지고 있다. 최근 리그 9경기에서 1승(2무·6패)에 그치며 강등권과 격차가 좁혀졌다.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 8점 차이로 마냥 안심할 수 없다.
최근 9경기만 놓고 보면 강등권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의 부진을 짚었다. 이 매체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최근 9경기 토트넘의 리그 성적은 18위였다. 같은 기간 토트넘(승점 5)보다 더 낮은 승점을 기록한 건 레스터 시티(승점 4)와 사우스햄튼(승점 5)뿐이었다.
레스터 시티와 사우스햄튼은 각각 19위와 20위로 시즌 초반부터 강등권에서 허덕였다. 무엇보다 이 두 팀은 이번 시즌 승격팀으로 시즌 전부터 유력한 강등 후보였다. 이와 반대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자격을 두고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랐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또한 라인을 극도로 끌어 올리는 전술을 사용하면서 미키 판 더 펜(23), 크리스티안 로메로(26), 데스티니 우도기(22) 굴리엘모 비카리오(28) 등 수비진에서 부상자가 연달아 쏟아져 나왔다. 여러 악재가 겹친 토트넘은 라이벌 레전드가 걱정할 정도로 침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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