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메디힐과 함께하는 박현경...새로운 챕터 시작

이규원 기자 2025. 1. 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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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은 재능과 노력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스코어를 넘어 품격까지... '스마일 퀸' 박현경이 보여주는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골프선수 박현경을 이야기할 때면 흔히 "타고난 재능"이라는 말을 곧잘 꺼낸다. 유치원 시절부터 골프연습장을 놀이터 삼아 뛰놀았으니, 어린아이가 딱 잡은 클럽 끝에 정해진 운명이 담겨 있었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러한 '재능'이 과연 어떻게 꽃피워졌는가이다. 과연 선천적으로 주어진 다소의 '감각'이 어떻게 노력과 집념을 만나 빛을 발하게 되었는지, 바로 그 지점에 박현경의 인간적인 매력이 깃들어 있다.

유년 시절의 '놀이터', 골프-



박현경이 초등학교 이전부터 골프장을 '놀이터'로 삼았다는 것은 하나의 상징처럼 보인다. 아이들은 누구나 스스로에게 주어진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세상을 배운다. 그림책 속 환상과 모래사장의 놀이가 섞인 어린 시절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꿈같은 기억이지만, 박현경에게는 그 공간이 '골프 연습장'이었다.

다른 아이들이 흙장난하듯 박현경은 공을 치고 스윙을 했다. 어린아이가 머리로 온갖 지식을 배우기 전, 손과 발로, 온몸으로 익히는 것이야말로 삶의 밑바탕이 된다. 이런 '놀이터 속 학습'은 박현경이 성장해 나가면서 보여준 자연스러운 스윙과 리듬, 그리고 고된 훈련조차 유희처럼 받아들이는 긍정성의 밑거름이 됐다.

 

'아버지'라는 스승, 그러나 스스로의 길-



박현경의 아버지 박세수 씨는 스스로 프로 골퍼의 길을 걸었던 인물이자, 딸에게 골프라는 세계를 열어준 스승이었다. 가족이 스포츠에 깊이 관여할 때 자녀에게 자유와 압박이 함께 주어지곤 한다. 스스로 날개를 달 수 있는 자양분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모와의 관계가 긴장으로 변질되기 쉬운 이중성을 갖는다.
박현경은 이 과정에서 아버지의 체계적인 레슨과 스스로 찾아가는 독립된 성장의 길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았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시절부터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나만의 골프'를 하나하나 만들어 나갔다.

결과보다 과정, 기록보다 사람-



2017년 제24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4라운드 합계 29언더파 259타, 프로·아마추어를 통틀어 72홀 최소타 신기록은 '천재 소녀'라는 수식어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증명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더 인상 깊게 봐야 할 것은, 그녀의 이 기록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후 KLPGA 투어에서 일곱 차례 우승하고, 매 시즌 꾸준히 우승 경쟁을 펼치며 다승왕까지 거머쥔 성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골프는 스코어의 스포츠이면서 동시에 동반자가 있고 팬들이 같은 코스를 걷는 스포츠다. 박현경이 보여준 꾸준한 기량만큼이나 '품격'과 '미소'로 팬들의 사랑을 얻었다는 점이 그녀의 진짜 가치다. 그 결과, 최정상급 선수들의 스폰서가 되고자 하는 메디힐이 기꺼이 그녀와 동행을 결심했고, 후원사 입장에서도 '숫자' 이상의 무엇, 곧 인간 박현경의 가능성과 매력을 얻을 수 있었다.

 

 

 

인성, 그리고 '함께 성장하기'의 가치-



인간의 모든 자질이 결국 관계 속에서 빛을 발한다고 말한다. 골프라는 자기와의 싸움인 스포츠에서조차 주변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박현경은 몸소 보여주고 있다. 선후배, 동료, 팬들과 쌓는 따뜻한 관계는 그녀가 늘 '스마일 퀸'으로 불리며 '팬덤'에서 두터운 지지를 받는 이유다.

자신보다 어린 골퍼들에게 귀감이 되고,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에서도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내는 모습은 그 자체로 자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스폰서 메디힐 역시 이런 '함께 성장하기'의 가치를 중시한다. 기업과 선수 모두가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과정 자체가 이미 하나의 스토리다.

 

 

 

스포츠 스폰서쉽, 그리고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



스포츠 후원은 기업이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는 가장 생생한 장이다. 선수들에게는 안정적인 환경과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는 고마운 지원이다. 

메디힐이 박현경을 비롯한 여러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국내 여자 골프계에 새로운 구도를 형성했고, 그 중심에 바로 박현경이 있다.

이제 골프 중계 카메라에 박현경이 모자를 숙이고 티샷을 하는 장면이 잡힐 때마다 메디힐 브랜드가 골프 팬들 앞에 노출될 것이다. 결국, 기업이 꿈꾸는 이상은 '결과'로서의 우승뿐 아니라, '스토리'로서의 공감이다. 

박현경은 단순한 승수(勝數)가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이야기'를 지닌 인물이다.

2025년 KLPGA 프로골퍼 '박현경'이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갈 무대를 우리는 응원하고 기대하며 지켜볼 수 있다.

사진 = MHN스포츠 / 메디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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