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남 유일 ‘3년 연속’ 인구증가 비결은…‘기업 유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구 절벽 위기 속에 전남 광양시 인구가 전남 일선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동남단에 위치한 '철(鐵)의 도시' 광양시는 전남 동부권 3시(市) 가운데서도 홀로 증가해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광양시와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광양시 인구는 연말 기준 2021년 15만531명에서 2022년 15만2168명, 2023년 15만2666명, 지난해 15만4692명으로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구 절벽 위기에도 주거 단지 조성으로 인접 여수·순천 등 인구 유입
청년 인구 비율도 전남 1위…“교육·의료 인프라 보완해 떠나지 않도록”
(시사저널=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인구 절벽 위기 속에 전남 광양시 인구가 전남 일선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동남단에 위치한 '철(鐵)의 도시' 광양시는 전남 동부권 3시(市) 가운데서도 홀로 증가해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광양시와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광양시 인구는 연말 기준 2021년 15만531명에서 2022년 15만2168명, 2023년 15만2666명, 지난해 15만4692명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4000여명이 늘어 역대 가장 많았던 2019년(15만6800여명)에 근접해가고 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여순광'으로 불리는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 가운데서도 홀로 증가했다.
전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순천시도 2022년 28만1249명, 2023년 27만8137명, 지난해 27만6329명을 기록해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여수시 인구는 2022년 27만4756명, 2023년 27만1696명, 지난해 26만7816명으로 줄었다.
생활권이 비슷한 여순광 나머지 두 도시의 감소가 광양의 증가로 일부 이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등으로 여수, 순천 시민 상당수가 광양으로 유입됐다는 것이다. 황금지구, 성황지구 등 개발이 이뤄진 광양시 골약동 인구는 2020년 1648명에서 지난해 1만1939명으로 늘어났다.
무엇보다 기업 유치가 가장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투자 유치, 기업들과 채용 약정 등으로 이차전지 산업 등 일자리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광양시는 분석했다. 최근 2~3년 동안 상당히 양질의 일자리들이 많아졌고, 그것을 찾아 유입한 인구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 4조 9000억원에 이르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을 유치했고, 이들 기업들과는 채용 약정을 체결했다.

그 결과 젊은 층의 인구 증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취업과 결혼 적령기인 27세~34세 인구가 3년간 2000명 이상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광양은 지난해 말 현재 청년(18∼45세) 인구 비율도 34.4%로 순천(33.7%), 무안(33.2%), 목포(32.1%) 등보다 앞서 전남에서 가장 높다.
뿐만 아니라 타 지역과 차이나는 통 큰 출산지원금 등 생애주기별 정책들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광양시 관계자는 "결국에는 부모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원인이 아이를 낳았을 때 들어가는 자기 육아 부담, 그다음에 경제적인 부담이라고 보고 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고무적인 지표들을 토대로 4년, 5년, 그 이후까지 연속성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교육·의료 인프라 등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 더 많은 사람이 오고, 온 사람이 다시 떠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중권 “민주 ‘카톡 검열’ 논란, 이재명 조급증이 낳은 무리수…국힘만 신났다” - 시사저널
- “안락사”…생후 11개월 조카 ‘아파트 24층’에서 던진 고모의 말 - 시사저널
- “나는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무기수 김신혜, 재심서 ‘무죄’ - 시사저널
- 법원, ‘명문대 마약동아리’ 회장에 징역 3년 선고…“사회적 악영향 커” - 시사저널
- 4세 딸 같이 있는데…부부싸움 중 집에 불지른 30대 엄마 - 시사저널
- 친윤, 김상욱에 “우린 전두환 추종‧히틀러이고, 넌 유대인이냐” 아수라장 된 與 의총 - 시사
- ‘강제추행 혐의’ 유명 프로파일러의 몰락…실형 선고에 ‘법정구속’ - 시사저널
- 돈 문제가 불러온 비극…술 마시다 남편 살해한 50대 여성 - 시사저널
- “못 알아듣겠지”…중국어로 말 맞추다 ‘中 유학생’ 경찰관에 덜미 - 시사저널
- 국민의힘 지지자 65% “부정선거 있었다”…10명 중 8명 “내란죄 아니다”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