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SC 제형, 의료산업 전반에 도움…추가 기술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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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주사(SC·Subcutaneous injection) 제형은 환자는 물론 의료진, 제약사, 보험사 등 모두를 돕습니다."
전 부사장은 "환자에게 의료비만큼 중요한 건 치료에 들어가는 시간"이라며 "SC 제형을 활용하면 환자는 기존 7시간씩 맞아야 하는 약물을 5∼10분 내 투여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환자가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보험사도 SC 제형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며 제약사도 자사 물질에 대한 전 주기 관리가 용이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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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인터뷰하는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 [JPMHC 기자단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7/yonhap/20250117150007604syke.jpg)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피하주사(SC·Subcutaneous injection) 제형은 환자는 물론 의료진, 제약사, 보험사 등 모두를 돕습니다."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로, 1983년 시작돼 올해 43회를 맞았다. 알테오젠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주요 글로벌 기업 여러 곳과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전 부사장은 SC 제형에 대해 "의료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SC 제형은 정맥을 통해 치료제를 투입하는 정맥주사(IV·Intravenous injection)와 달리 짧은 바늘을 사용해 피부와 근육 사이 조직층에 약물을 주사한다. 약물이 몸속에서 천천히 흡수되도록 설계돼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투여 빈도를 줄일 수 있다. 환자가 집에서 5분 이내 스스로 주사할 수 있고 통증도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알테오젠이 보유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 'ALT-B4'는 피하조직 내 약물 침투를 방해하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로, 인체 피부에 통로를 만들어 약물이 피하조직을 뚫고 들어갈 수 있게 돕는다. 정맥주사(IV) 치료제를 SC 제형으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전 부사장은 "환자에게 의료비만큼 중요한 건 치료에 들어가는 시간"이라며 "SC 제형을 활용하면 환자는 기존 7시간씩 맞아야 하는 약물을 5∼10분 내 투여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의료진 입장에서도 주사 투여에 몇 시간을 투입할 필요가 없어진다"며 "진료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가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보험사도 SC 제형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며 제약사도 자사 물질에 대한 전 주기 관리가 용이해진다고 강조했다.
전 부사장은 향후 기술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만 6∼7개 기업과 물질이전계약(MTA) 계약을 논의했다"고 긍정적 전망을 전했다.
지난해 2월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MSD에 ALT-B4의 전 세계 독점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MSD는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SC 제형으로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게 됐다.
11월에는 다이이치산쿄와도 ALT-B4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다이이치산쿄는 ALT-B4 기술을 항체·약물접합체(ADC) 유방암·위암 치료제 '엔허투'에 적용, 이를 SC 제형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전 부사장은 경쟁사인 미국 할로자임테라퓨틱스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에 대해서는 "ALT-B4와 생물학적으로 똑같은 물질"이라면서도 "ALT-B4의 안전성, 효율성, 면역원성 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ALT-B4의 특허 권리가 확고하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한 외국계 증권사 리포트는 키트루다SC에 사용된 ALT-B4가 할로자임의 특허를 침해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전 부사장은 "ALT-B4는 특허 침해 없이 알테오젠이 권리를 보유한 물질"이라며 ALT-B4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의 신뢰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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