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상한가'…머스크 AI개발사 수주에 그룹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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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내 증시에서 LS 그룹주가 동반 강세다.
미국 수주 소식이 전해진 LS일렉트릭(LS ELECTRIC)과 역대 최대 연간 실적 전망이 나온 LS에코에너지 등이 급등세를 나타낸다.
한국 전력기기 업체들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북미향 수출의 수혜를 입어왔는데, LS일렉트릭도 xAI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4대 빅테크 기업 중 세 곳과 전기배분 장치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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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머스크 AI 개발사 수주 소식에 15.31% 강세
LS네트웍스 29.87%, 머트리얼즈 25.06%, 에코에너지 20.20%
17일 국내 증시에서 LS 그룹주가 동반 강세다. 미국 수주 소식이 전해진 LS일렉트릭(LS ELECTRIC)과 역대 최대 연간 실적 전망이 나온 LS에코에너지 등이 급등세를 나타낸다. 코스피 시장의 부진을 뚫고 LS머트리얼즈 등 여타 계열사와 자회사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37분 기준 LS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2만9600원(15.31%) 오른 2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개발자 xAI에 전력기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장중 18%대까지 뛰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강세를 이끌었다.
주가 강세는 미국향 수주 기대감의 영향이다. 한국 전력기기 업체들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북미향 수출의 수혜를 입어왔는데, LS일렉트릭도 xAI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4대 빅테크 기업 중 세 곳과 전기배분 장치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뛰었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나타내지만 LS그룹주는 일제히 강세다. 지주사인 LS(5.94%)를 비롯해 LS머트리얼즈(25.06%), LS에코에너지(20.20%), LS마린솔루션(10.83%), LS증권(8.43%)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장외주식시장인 K-OTC에서 거래되는 LS전선(9.54%)도 강세다.
LS일렉트릭 뿐만 아니라 다른 그룹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LS에코에너지는 주력 사업인 전력과 통신 분야에서 미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1~3분기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에코에너지에 대해 "유럽을 중심으로 EHV(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MV/LV(중저압) 케이블의 내수 단가와 수출단가 모두 우호적인 상황이고, 미·중 갈등 속 랜(UTP) 케이블의 북미향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업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을 가진 LS그룹주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의 도입, 냉난방 수요 증가, 가전 시장 확대, AI와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전력에 대한 수요는 최근 수년간 가파르게 증가해 왔고 이러한 추세는 향후 수십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그룹주는 지난해부터 전력기기 관련 기업에 기대감이 몰리며 주가가 훌쩍 뛰었다. LS일렉트릭 주가는 최근 1년간 243.07% 오르면서 그룹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피 부진을 뚫고 LS는 같은 기간 51.09%, LS에코에너지는 133.83%, LS마린솔루션은 90.15% 올랐다.
증권가는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고압 변압기의 빠른 성장으로 LS일렉트릭의 이익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4분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1조원이 넘는 초고압 변압기 수주잔고에 기반한 성장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생산능력(CAPA) 증설도 완료돼 투자 매력이 높다"라고 평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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