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예상보다 센 反中… 어설픈 줄타기 안 통한다[사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원의 장관 인준 절차도 거의 막바지 단계다.
특히 장관 후보자들이 청문회에서 밝힌 내용은 의회와 국민에 대한 공개적 약속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국무·재무장관 후보자는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어젠다를 대외 정책으로 만들어 실행할 행정부 책임자들이어서 더욱 그렇다.
루비오 후보자는 "미국의 안전·강국·번영이 트럼프 2기 외교 정책의 기준"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원의 장관 인준 절차도 거의 막바지 단계다. 특히 장관 후보자들이 청문회에서 밝힌 내용은 의회와 국민에 대한 공개적 약속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국무·재무장관 후보자는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어젠다를 대외 정책으로 만들어 실행할 행정부 책임자들이어서 더욱 그렇다. 그런데 청문회 답변을 종합하면, 중국에 대한 비판과 대응책이 예상보다 세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후보자는 16일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불균형한 경제”라면서 “관세를 활용해 불공정 무역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는 15일 “중국은 거짓말과 도둑질을 통해 글로벌 초강국 지위에 올랐다”면서 “중국은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적국”이라고 했다. 미 상원의 대표적 대중 강경파인 그는 “역사 흐름을 바꾸지 않으면 많은 것을 중국에 의존하는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고도 지적, 중국을 변화시키는 것이 트럼프 2기 핵심 과제임을 명시했다. 인준 표결을 앞둔 청문회라는 정치성을 고려하더라도, 외교·통상 선전포고로 들릴 정도의 과격한 표현이다. 트럼프가 지난해 말 회견 때 “미·중이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유화적 발언을 한 것과도 대비된다.
이같은 반중 기류는 한국의 대중 무역 의존도를 감안할 때, 더 큰 리스크가 된다. 최상목 대통령 대행이 16일 세밀한 대비책을 주문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1차 대통령탄핵소추안에 북·중·러 경시를 탄핵 사유로 명시했을 정도로 대중 편향성을 보이고, 이재명 대표도 ‘중국에 셰셰하면 된다’는 태도다. 영 김 하원의원(공화당)이 “중국에 순응하고 북한에 유화적 정책을 펴면 재앙”이라며 탄핵 주도 세력의 경향을 우려한 이유다. 앞으로 1∼2년 안미경중(安美經中) 논리나 어설픈 줄타기 외교는 통하기 어렵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 같은 동맹 중시론자가 아니라 미국 우선론자다. 루비오 후보자는 “미국의 안전·강국·번영이 트럼프 2기 외교 정책의 기준”이라고 했다. 방심하면 동맹도 경제도 지키기 어렵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측 울먹이며 “부정선거·국가비상” 1시간 변론에 헌재 “10분 내로”
- [단독]‘원경’ 노출신, 대역 배우였다…대본과 달라진 ‘무리수’ 설정
- [속보]尹 체포 반대 43.8%…‘차기 대권’ 이재명 거부감 54.7%
- 조갑제 “부당한 지시 응하지 않은 ‘적법 항명’… 여기서 희망을 본다”[데스크가 만난 사람]
- ‘윤석열 시계’ 대란, 가격 4배 폭등…5만 원→20만 원
- [속보]이준석 “한동훈, 안철수, 유승민 조급한 순서로 당 나온다” 분당 가능성 전망
- “이제 속이 시원하냐”…애꿎은 아이유 SNS에 댓글 테러
- “‘이재명은 여배우와 사랑에 빠졌었다’ 참인가, 거짓인가” 물은 국힘 의원
- 박지원 “尹 다음은 김건희 가야죠~ 이재명·조국 부인 어떻게 했나”
- 野 ‘폭주의 축적’이 만든 여론 변동… 탄핵정국서 與 지지율 급상승[Deep R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