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주장 소식에 英 매체 ‘화들짝’…“놀라운 이적 후 한국에서 위상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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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잉글랜드)가 FC서울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는 소식이 영국 현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K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린가드는 이번 시즌부터 부주장 김진수와 함께 서울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한국 생활 2년 차인 린가드가 서울 정식 주장으로 임명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영국 매체들도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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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제시 린가드(잉글랜드)가 FC서울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는 소식이 영국 현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K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린가드는 이번 시즌부터 부주장 김진수와 함께 서울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16일(한국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린가드가 서울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놀라운 이적 후에 한국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라며 “린가드는 스완지 시티와 뉴캐슬 출신인 기성용의 역할을 이어받았다”라고 알렸다.
한국에서 부활을 알린 린가드가 더욱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 지난 시즌 K리그1 26경기에서 6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에이스가 된 린가드는 새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다. 이미 그는 지난 시즌에도 여러 차례 주장 완장을 착용한 바 있다. 기성용이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면서 린가드가 그 자리를 메웠다.
린가드는 경기장 안팎에서 동료들과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팀 분위기를 살렸다. 선수들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경기장에서는 웃음기 하나 없이 최선을 다했다. 린가드의 친화력과 성실함을 높게 평가한 김기동 감독은 그에게 주장 역할을 맡겼다. 한국 생활 2년 차인 린가드가 서울 정식 주장으로 임명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영국 매체들도 소식을 보도했다.
본 매체(골닷컴) UK 에디션도 16일 “린가드가 서울에서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주장이 됐다. 린가드는 지금까지 K리그에서 엇갈린 경험을 했다”라며 “지난 시즌 초반에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후반기에는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다. 동료들과 어울리면서 26경기 동안 6골과 3도움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축구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린가드가 한국 리그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 그가 폼을 되찾은 건 좋은 일이다”, “그가 새로운 집을 찾았다고 말해야 할까?”, “린가드에게 잘된 일이다”, “훈련 도중에 춤출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린가드는 서울 선수단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 아래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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