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픽" 2000만원 자켓 화제여도…반토막 향하는 주가, 왜?

김지훈 기자 2025. 1. 1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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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칩 제조사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가 입은 고가의 톰 포드(Tom Ford) 재킷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톰 포드 등 럭셔리(고급 사치품) 브랜드 관련주 동향이 눈길을 끈다.

톰 포드의 모회사 에스티 로더를 비롯해 글로벌 럭셔리·뷰티 관련 브랜드들은 주로 중국 시장 상황과 관련해 투자자들로부터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 움직임이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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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오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의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이상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연초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에르메스 매장 모습. 2025.01.02.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최근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칩 제조사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가 입은 고가의 톰 포드(Tom Ford) 재킷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톰 포드 등 럭셔리(고급 사치품) 브랜드 관련주 동향이 눈길을 끈다. 톰 포드의 모회사 에스티 로더를 비롯해 글로벌 럭셔리·뷰티 관련 브랜드들은 주로 중국 시장 상황과 관련해 투자자들로부터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 움직임이 부진하다.

황 CEO가 최근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입은 톰 포드 재킷은 판매가가 약 2000만 원에 달한다. 황 CEO가 착용하면서 특유의 절제된 세련미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같은 화제성에도 톰 포드의 모회사인 에스티 로더는 1년새 주가가 42.57% 하락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에스티 로더는 74.52달러에 마감했는데 지난해 1월15일 종가는 100.99달러에 달했었다. 에스티 로더는 아베다, 크리니크, 에스티 로더, 바비 브라운 등 글로벌 화장품 대기업으로 톰 포드를 인수하면서 패션 시장에도 진출했다.

(새너제이 AFP=뉴스1) 김성식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주최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4'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겨냥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제품명 B200)을 공개하고 있다. 2024.3.1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새너제이 AFP=뉴스1) 김성식 기자

배당금 삭감과 중국 시장 판매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점 등이 투자 매력을 반감시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같은 기간 구찌, 보테가 베네타 등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케링은 프랑스 파리증시에서 37.76% 떨어졌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럭셔리 브랜드로서 루이뷔통, 디올, 펜디 등의 모회사인 루이뷔통모엣헤네시(LVMH)도 4.37% 하락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 시장의 수요 둔화 타격을 받은 대표적 기업들이다. 글로벌 패션·뷰티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가 중국의 소비 급감 여파로 성장이 타격을 입었다.

에르메스는 29.51% 급등했다. 가격 인상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모간스탠리는 에르메스가 올해 글로벌 판매 가격을 업계 평균(약 2%)보다 높은 6.5%로 높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에르메스의 가격 결정력이 새삼 주목을 받은 것이다. 에르메스 홈페이지 조회 결과 남성용 스트레이트 컷 재킷이 가격은 2332만원에 달한다. 에르메스는 정교한 제품 제작 과정과 오랜 업력이 럭셔리 시장에서 오랜 세월 주목을 받아 왔던 브랜드다. 통상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은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 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 유지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소비자의 구매력과도 관련돼 있어 가격 정책이 어떤 결과를 맺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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