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초역세권 아파트가 8억?…"강남까지 30분" 거여동 가보니[부릿지]

조성준 기자, 김아연 PD, 김윤하 PD, 신선용 디자이너 2025. 1. 1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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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정부의 강한 대출 규제와 전반적인 경기침체, 정국 혼란까지 더해지며 부동산 시장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 매매가는 하락했다. 시장이 침체하는 상황은 오히려 실수요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데,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직접 유모차를 끌고 서울 송파구 내 9억원 이하 역세권 아파트를 살펴봤다.

안녕하세요. 부릿지 조성준입니다. 한파에 새해부터 잔뜩 움츠러드는 요즘입니다. 이런 시기는 부동산에서는 침체기라고 불려요. 너무 춥고 집 보러 다니기 귀찮기 때문이죠. 이럴 땐 이렇게 랜선 임장이 딱 입니다. 우리 부릿지가 유모차를 끌고 보러 가시기 귀찮은 곳, 보러 가시기 어려운 곳 보여드릴게요.

오늘 여기 나와 있는 곳은 송파구 거여동 거여역 앞입니다. 사실 거여동은 모르는 분들도 많으세요. 거여동에서 동쪽으로 조금 더 가시면 마천동 그리고 하남시 감일동이 나옵니다. 남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시면 위례 신도시가 나오는 곳입니다.

저희가 항상 신생아 특례대출 조건에 맞으면서 역하고도 가까운 아파트를 찾아 다니잖아요. 이 추운 날 주택이를 데리고 송파구 거여동에 나온 이유, 송파구에서도 9억 이하의 초역세권 아파트를 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송파구 거여동 거여 우방1차 아파트를 중점적으로 거여동 함께 살펴볼게요. 함께 가보시죠.

거여역은 이 마천행 마천역 종점하고 가까워서 과거에는 무조건 앉아서 갈 수 있는 곳이었는데 위례 신도시랑 감일동 쪽에 개발되면서 버스를 타고 이쪽으로 지하철 타러 오시는 분들이 되게 많아요. 최근엔 감일과 위례에서 넘어오는 많은 직장인으로 붐비는 역이 됐습니다.

5호선을 타고 왕십리 광화문으로 향하거나 거여역-오금역으로 3호선 이용, 올림픽공원역을 통해서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주요 업무 상업지구로 금방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교대역까지 지하철로는 30분이면 도달하고 광화문까지도 40분 만에 갈 수 있죠. 서울 동남권 끝에 있어도 주요 지역까지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곳인데요.

그러나 송파구 하면 떠오르는 잠실 한강변 아파트들과 롯데월드, 올림픽공원 등에 대한 이미지가 강해 이 지역까지 부동산 투어 지역으로 상정하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지금 거여역에서 출발한 지 얼마 안 돼서 금방 이 아파트로 가볼 수 있거든요. 아파트까지는 평지로 갈 수 있습니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그냥 일반 저층 주거 지역이라서 차도랑 같이 다녀야 하는 점은 좀 아쉽긴 합니다.

거여 우방은 101동, 102동, 103동 3개 동으로 구성돼 있고 정문과 후문 앞 경비소도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1999년도에 준공됐습니다. 전용 59제곱미터, 전용 84제곱미터, 전용 114제곱미터 타입 3가지가 있으며 총 257가구 규모의 단지인데요. 여기서 신생아 특례를 받을 수 있는 타입은 아쉽게도 전용 59제곱미터만 가능합니다. 현재 KB 부동산 시세 7억 7500만원입니다.

아무래도 구축이라서 초등학교를 품고 있진 않아요. 초등학교가 배정되는 곳이 이 거여역 앞 큰길 건너편에 있는 영풍초등학교입니다. 등교를 시켜야 하는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이제 아이가 이 큰 도로를 건너야 한다는 게 조금 심적으로 좀 부담이 되시긴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게 워낙 6차선 7~8차선 도로를 이렇게 아이들하고 데리고 건너야 한다는 건 좀 많이 아쉬운 것 같아요. 차들이 좀 다니다 보면 도로가 일정 부분 이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속도를 내서 오거든요. 그래서 좀 주의가 더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성준 기자, 김아연 PD
촬영 김윤하, 김아연 PD
편집 김아연 PD
디자이너 신선용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김아연 PD ayeon_28@mt.co.kr 김윤하 PD ekel1512@mt.co.kr 신선용 디자이너 sy05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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