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제철 노조, 당진공장 24시간 파업...냉연 라인 멈춘다
21일 냉연 가동 중단, 22일엔 간부 파업 이어가
내달 11일,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서 총파업 계획

[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 노조가 당진공장 파업을 결정했다.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해를 넘기며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과급 지급 문제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진 냉연공장의 경우 오는 21일 오전부터 24시간 동안 전체 라인이 가동 중단되며, 다음날인 22일 오전부터는 당진제철소 노조 간부 파업을 잇따라 진행한다.
1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 냉연공장은 오는 21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파업이 진행한다. 해당 시간 동안 협정 근로자를 제외한 전 조합원이 현장에서 철수하며, 협정 근로자는 조업 정지 후 설비 보호 후속 조치 및 필수 유지 업무만 진행한다.
다음날인 22일 오전 7시부터는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확대 간부 전원이 24시간 동안 파업을 이어간다.
충남 당진공장은 현대제철 조강생산의 3분의 2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생산 기지다.
앞서 노조는 이날 진행된 임단협 18차 교섭에서 사측이 납득할만한 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이번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내달 11일에는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에서 대규모 총파업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노조는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사상 최대 규모 성과급 지급 △차량 구매 대출 시 1000만 원 무이자 대출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노사 간 갈등이 심화된 부분은 사측이 임금 10만원 인상과 2024년 및 2025년 단체교섭 성과급을 병합해 2025년 단체교섭 시 논의하겠다고 한 내용이다. 노조는 이에 대해 사실상 지난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거부했다.
다만 사측은 최근 중국발 저가 철강재 공급과잉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 같은 노조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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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fnnews.com 홍요은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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