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뜬다" 존재감 만으로도 유럽파 '영건' 동기부여, 배준호→김지수→양민혁 '재능 즐비'

김가을 2025. 1. 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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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뜬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코칭스태프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보며 점검할 예정이다. 선수단 출전 여부 등에 따라 일정은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 팀의 핵심 선수는 물론이고 유럽에 있는 어린 선수들도 확인하는 것으로 안다. 대표팀 스태프의 현장 점검 계획 만으로도 어린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각 소속팀에서도 선수들을 더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대표팀 감독의 점검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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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민주와 대화하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 이민주가 13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공식 훈련 도중 대화하고 있다. 태극전사들은 14일 오후 쿠웨이트를 제물로 승점 3점 확보를 위한 경기를 치른다. 2024.11.14 hkmpo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뜬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영건'에겐 큰 동기부여가 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14일 유럽으로 선수단 점검에 나섰다. 설 연휴도 반납했다. 한 달여 동안 잉글랜드, 독일 등을 돌며 선수단을 두루 점검할 예정이다. 2월 K리그 개막을 앞두고 귀국 예정이다. 홍 감독이 대규모 스태프를 이끌고 유럽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만나봐야 할 선수도, 점검해야 할 선수도 많다는 의미다.

한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을 정조준한다. '홍명보호'는 조별리그 B조에서 4승2무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3월 오만-요르단(이상 홈), 6월 이라크(원정)-쿠웨이트(홈)와의 경기를 통해 3차 예선 일정을 모두 끝낸다.

레이스를 재개하는 3월 두 경기가 무척 중요하다. 한국은 3월 홈에서 치르는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홍 감독이 "선수 구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3월이면 K리그가 시작한 직후라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유럽에 있는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어려운 시기라서 또 면밀히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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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번 유럽 출장에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유럽 3대장'을 비롯해 주축으로 뛰는 핵심 선수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유럽에서 뛰는 '영건'도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 영국 등지에는 A대표팀 및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는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가 제법 있다. 2003년생 배준호(스토크시티)는 A대표팀에서도 재능을 뽐냈다. 2004년생 김지수(브렌트포드)는 한국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데뷔 기록을 작성했다. 2006년생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부임한 홍 감독은 그동안 어린 선수들도 눈여겨 봐왔다. K리그 현장은 물론, 대학축구 경기도 현장에서 지켜봤을 정도다. 실제로 2002년생 엄지성(스완지시티),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FC), 2003년생 김준홍(DC유나이티드), 이현주(하노버), 2004년생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등 2002년생 이후 어린 선수들을 소집해 점검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코칭스태프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보며 점검할 예정이다. 선수단 출전 여부 등에 따라 일정은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 팀의 핵심 선수는 물론이고 유럽에 있는 어린 선수들도 확인하는 것으로 안다. 대표팀 스태프의 현장 점검 계획 만으로도 어린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각 소속팀에서도 선수들을 더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대표팀 감독의 점검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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