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학술지성 새 책

한겨레 2025. 1. 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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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들어 중국에서 서양의 근대과학은 '미스터 사이언스'(새선생·賽先生)으로 불리며, 2천년간 중국을 지탱해온 '공선생(孔先生·공자)'을 대체했다.

중국 공산당은 과학 사회주의를 표방하며 이를 적극 수용했다.

조선 후기 조선의 문사(사절단)들은 오랑캐가 지배하는 중국(청)과 일본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도 현지에서 보고 느낀 변화상을 자세히 기록했다.

중국 철학사학자 장리원이 40여년 동안 천착한 주희 연구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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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사이언스

20세기 들어 중국에서 서양의 근대과학은 ‘미스터 사이언스’(새선생·賽先生)으로 불리며, 2천년간 중국을 지탱해온 ‘공선생(孔先生·공자)’을 대체했다. 중국 공산당은 과학 사회주의를 표방하며 이를 적극 수용했다. 그 결과는 괄목상대할 만큼 눈부시지만, 이념에 종속된 과학의 그림자도 짙다.

한성구 지음, 궁리, 3만원.

♦17~19세기 사행록의 지식 생산과 사상 전환

조선 후기 조선의 문사(사절단)들은 오랑캐가 지배하는 중국(청)과 일본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도 현지에서 보고 느낀 변화상을 자세히 기록했다. 그들의 사행록은 유가 텍스트에는 없는 정보와 지식을 쌓고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는 보고가 됐다.

정훈식 지음, 산지니, 3만5000원.

♦주희 평전

12세기 남송의 유학자로 도학(道學)과 이학(理學)을 합친 성리학을 창시한 주희(주자)의 삶과 사상, 학문적 성과를 치밀하게 복원했다. 중국 철학사학자 장리원이 40여년 동안 천착한 주희 연구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주희는 불(佛), 도(道)에 견줘 유학의 약점이던 우주론과 형이상학을 보완했다.

장세후 옮김, 연암서가, 4만5000원.

♦최후의 인구론

영국의 인구통계학자가 경제 선진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는 인구 절벽의 실태와 원인, 재앙적 결과를 경고하고, 정부·기술·인류가 할 수 있는 일을 제안한다. 지은이는 한국이 인구 감소의 모든 사회적 요인이 결합한 총체적 위기의 전형이라고 지적한다.

폴 몰런드 지음, 이재득 옮김, 미래의창, 1만9000원.

♦1970년대 민주화 운동과 개신교+천주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부문별 운동사 연구 총서’ 2, 3권. 박정희 정권의 유신 폭압과 싸우고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 개발 피해자들의 인권을 옹호한 교회의 조직적 헌신과 성과를 총정리했다.

각각 2만7500원, 2만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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