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지율, 계엄 후 처음 野 추월…이재명은 20%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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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이 4개월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15일 100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5%로 민주당(33%)을 2%포인트 앞섰다.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지난해 9월 넷째주(국민의힘 28%, 민주당 26%)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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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5%·민주당 33%
오차범위 내 순위 뒤집혀
野 "보수 7% 과표집" 주장
국민의힘 지지율이 4개월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시행된 정기 여론조사에서 여야 지지율이 역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도 20%대로 주저앉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결집한 결과로 해석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15일 100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5%로 민주당(33%)을 2%포인트 앞섰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지난해 9월 넷째주(국민의힘 28%, 민주당 26%)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차기 대선과 관련한 질문에서도 야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이 대표의 지지율은 28%로 전주(31%) 대비 3%포인트 빠졌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7%에서 41%로 올랐다. 하지만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48%로 전주(53%)보다 떨어졌다. 탄핵 인용(찬성)과 기각(반대) 응답은 각각 59%, 36%로 지난주 조사보다 인용은 3%포인트 빠지고, 기각은 3%포인트 올랐다.
정치권에선 지난 15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이 집행되면서 보수층이 한층 강하게 결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계엄 및 탄핵 국면에서 나타난 민주당의 강압적인 행보가 중도 성향 응답자들의 입장 변화를 이끌었다고 여권 인사들은 분석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국면인데도 정당 지지도가 바뀌는 것은 우리가 잘했다기보다 민주당의 입법 내란 폭주가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썼다.
일각에선 보수 지지 여론이 일시적으로 과표집된 것이란 해석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라고 응답한 층은 344명으로 진보(257명), 중도(327명)보다 많았다. 지난주에는 보수 328명, 진보 291명, 중도 293명이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중도에 소구해서 여당의 지지율이 오른 게 아니라 이 대표를 싫어하고, 윤 대통령을 수호하려는 이들의 목소리가 크게 반영됐다”며 “자체 분석으로는 7% 정도 보수가 과표집됐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양길성/정상원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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