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병자' 된 獨, 2년 연속 역성장

이혜인 2025. 1. 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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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일 경제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독일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0.2% 줄었다고 발표했다.

구조적 문제가 독일 경제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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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일 경제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정치적 위기까지 맞아 ‘유럽의 병자’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독일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0.2% 줄었다고 발표했다. 2023년 0.3%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역성장했다. 경제성장률이 연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2~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업종별로 기계 및 자동차 같은 주요 부문이 축소돼 생산량이 전년 대비 3% 줄었다. 건설업에서도 높은 건설 비용과 이자율로 3.8% 감소했다. 티모 볼머스호이저 독일 뮌헨 Ifo경제연구소 경제학자는 “독일은 전후 역사상 가장 긴 정체를 경험하고 있다”며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조적 문제가 독일 경제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루스 브란트 연방통계청장은 “높은 에너지 비용, 고금리, 수출 경쟁 심화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독일 경제를 이끈 자동차산업이 위기다. 독일 중앙은행은 올해도 성장 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0.1%로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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